MBTA 그린라인 확장 공사 아직도 안개 속
보스톤코리아  2015-12-10, 21:58:08 
서머빌과 메드포드를 연결하는 그린라인 확장 공사 계획이 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서머빌과 메드포드를 연결하는 그린라인 확장 공사 계획이 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오랫동안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MBTA의 그린라인 연장 계획의 실행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MBTA는 확실하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그린라인 연장 공사를 시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9일 있었던 공개 회의 참석 후 스테파니 폴락 교통부 장관은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일들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공사 비용이 지불 가능한 수준이어야 하고 주 정부가 책임을 질 수 있는 범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사 계획이 완전히 취소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린라인 확장 공사 계획은 서머빌과 메드포드를 이어주는 4.7마일 구간의 지상 선로를 새로 만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공사다. 노선 확장에 따라 기존의 리치미어 전철역의 위치가 바뀌고 확장 구간에 6개의 새 전철역이 생긴다. 

그린라인 확장 공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 유동 인구가 많은 메드포드 지역에 대중교통 수단이 적어 불편하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들을 위해 전철 노선이 생기면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린라인 확장 공사는 최초에 예상된 비용이 23억 달러였다. 이 비용을 매사추세츠 교통부가 감당할 능력이 안 되기 때문에 전면 취소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연방 정부가 10억 달러를 지원해주기로 약속하면서 확장 공사에 대한 논의가 재개되었다. 

그러나 그린라인 확장 공사를 다시 추진하는 과정에서 총 공사 비용이 당초 예상 금액보다 10억 달러 이상 더 필요하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연방 정부가 10억 달러를 지원해주더라도 공사를 위해 주 정부가 지불해야 할 금액이 23억 달러 이상 필요하다는 뜻이다. 
주 교통부는 여러 컨설팅 회사와 접촉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jsi@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매스주 운전중 전화사용금지 내년초 통과될 듯 2015.12.1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의회가 운전 중 셀폰 사용을 금하는 법안을 예비 승인 하는 등 내년 초 셀폰 사용금지 법안 제정 가능성이..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VS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 2015.12.1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크리스마스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상당수의 한인들은 아직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크리스마..
겨울철 기침약 알고 먹어야 빨리 낫는다 2015.12.1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겨울철의 경우 안공기와 바깥 공기의 차이가 심해 감기 또는 플루 바이러스 감염이 쉽다. 감기 또는 플루의 끝자락에 찾아..
MBTA 그린라인 확장 공사 아직도 안개 속 2015.12.10
비용 절감할 수 있는 방안 찾을 때까지 유보 연방 정부 지원 받아도 공사 비용 23억 달러
던킨 도너츠 2025년부터 케이지프리 계란만 사용 2015.12.1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매사추세츠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던킨 도너츠가 2025년까지 자사에서 사용하는 모든 계란을 케이지 프리(cage-fr..
프리미엄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