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언, 미 의회 증언 연기 트럼프에게 협박받아
내달 7일 하원 출석 일정 돌연 미뤄
보스톤코리아  2019-01-24, 20:16: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했던 마이클 코언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연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이 끝난 뒤 떠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활동했던 마이클 코언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 연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이 끝난 뒤 떠나고 있다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옛 개인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러시아스캔들'과 관련한 의회 증언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자신의 가족을 향해 협박을 가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코언의 변호인 래니 데이비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변호인인 루돌프 줄리아니로부터 코언 본인과 가족들이 계속 협박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에 협조해 온 코언은 오는 2월7일 하원 감독개혁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애초 코언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관련 증언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데이비스는 "코언은 검찰 조사에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의회 출석은 내달 7일 이후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코언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그의 장인을 주시해야 한다"고 재차 공격했다. 줄리아니도 지난주 CNN 인터뷰에서 코언의 장인이 범죄에 가담했을 수 있다며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언 측의 발표에 대해 "그는 진실에 의해 협박받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코언은 지난해 특검 수사 선상에 오르자 혐의를 인정하고 조사에 협조해왔다. 결국 그는 지난달 트럼프 성추문 여성들에게 입막음 돈을 건넨 혐의와 의회에서 위증한 혐의 등으로 유죄가 인정돼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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