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호황 '끝물' GM·포드 긴축 나선다
"자동차 시장 파이 줄어들어…신차 수요 감소"
신차판매 올해 1700만대 정점으로 감소세 예상
보스톤코리아  2018-11-29, 18:21:42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에서 자동차 판매 호황기가 끝나가며 각 자동차 회사들이 긴축 경영에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28일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 분석기업 콕스 오토모티브의 이코노미스트 찰리 체스브로는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이 이끌고 있는 미 자동차 시장에 대해 "앞으로 더 작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체스브로는 "자동차 업계 시장 파이는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회사 규모를 적절한 크기로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회사 임원들은 자율주행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업계 미래에 대해 말하면서도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중고차, 높은 금리로 인해 신차 구매 수요가 주는 것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있다는 설명이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앞으로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2019년 1660만대, 2020년 1650만대로 올해 예상치인 1700만대에서 꼭지를 찍고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 전망에는 매출 감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는 포함되지 않았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트랙 리서치의 공동창업자 리콜라스 콜라스는 자동차 판매가 5~10%가량 감소하면 자동차 회사들은 이를 '자동차 판매 주기'의 끝으로 그들의 생산공정을 정리하기 위한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차 판매량이 일단 정점을 찍고 나면 최대 1350만대까지 감소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기술적인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 신차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콜라스는 "다음 주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GM은 앞으로 5~10년 뒤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GM은 지난 26일 미국 내 판매율이 저조한 세단을 만드는 북미지역 공장 5개를 포함해 전세계 7개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근로자 1만4000명 이상이 이로 인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AFP는 많은 전문가들이 GM에 이어 110억달러 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포드의 인력감축 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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