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대법관 인준 미투로 번져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돌파에도 영향 미쳐
보스톤코리아  2018-09-20, 19:53:21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고교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으로 인해 인준 과정에서 암초에 걸린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브렛 캐버노, 그리고 피해 당사자인 캘리포니아 팔로알토 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51) 간의 진실게임이 벌어질 예정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P통신은 17일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오는 24일 포드가 폭로한 고교시절 캐버노의 성폭행 미수 의혹과 관련해 공청회를 연다고 보도했다. 

척 그래슬리 미 상원 법사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포드처럼 앞으로 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청회 기회를 받을 수 있다"며 "충분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24일 공청회를 열어 최근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한 증언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공화당이 지배하고 있는 미 상원의 인준 절차를 쉽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던 캐버노 지명자는 전날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발목을 잡혔다. 

포드 교수는 WP에 캐버노 지명자가 1984년 한 파티에서 당시 17살이었던 자신을 꼼짝 못 하게 하고는 성폭행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버노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나는 절대적으로 명백하게 이 혐의를 부인한다"며 "고등학교 때든 언제든 그런 일은 한 적이 없다"며 해명했다.

백악관도 17일 캐버노 지명자가 오는 18일 자신의 성폭행 의혹에 반박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캐버노 지명자를 지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어 캐버노 지명자는 '러시아 스캔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 임명으로 앞으로 수년간 연방대법원을 보수 성향으로 만들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기소에 대비할 계획이었다. 캐버노 지명자의 인준이 이뤄져야만 연방 대법원의 보수 성향 판사의 수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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