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관용 이민정책 주도적인 쌍두마차는 '세션스-밀러'
NYT "트럼프, 민주당 비난은 거짓"
세션스-밀러 콤비가 자녀 격리수용 문제 원인
보스톤코리아  2018-06-21, 19:34:56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뉴욕타임스(NYT)는 19일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과 과거 그의 보좌관이었던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 정책보좌관을 불법 입국자 '무관용 정책'(zero-tolerance policy) 시행을 주도한 핵심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은 남서부 국경을 넘어온 모든 성인 밀입국자를 기소한다는 내용의 불법 이민자 무관용 정책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밀입국자 부모와 함께 들어온 자식들이 부모로부터 격리 수용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트위터에서 "불법 이민 문제는 국경 보안과 범죄에 약하고 무능한 민주당 탓"이라며 야당을 공격한 것은 거짓된 것이라면서, 밀입국자 자녀 격리 수용 문제의 원인 제공자는 세션스 장관과 밀러 보좌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세션스 장관은 검사들을 대상으로 미국 국경을 넘어온 이민자 가족들에게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라고 지시한 사람이다.

백악관에서 이 정책의 시행을 강력히 옹호한 사람은 극우파 인사로 알려진 밀러 보좌관이다. 그는 무관용 정책의 장점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NYT는 전했다.

밀러 보좌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행정부는 불법 이민을 막고 국경 지대를 보호하기 위해 법을 집행할 신성하고 근엄하면서도 어길 수 없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부모들로부터 격리된 아이들의 모습이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할 수 있다는 의견에도 밀러 보좌관의 태도는 단호했다.

지난 18일에는 이민자 부모로부터 분리된 아이가 울면서 말하는 내용을 담은 음성파일이 퍼져 화제가 됐다.

그럼에도 세션스 장관은 "우리는 (이민자에게) 법률에 대한 면책권을 부여하면서 자식을 데려오도록 권장할 수 없다"면서 무관용 정책을 방어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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