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종차별 트윗 로잔느 사태에 한 마디
ABC 겨냥, 나한텐 사과전화한 적 없으면서
보스톤코리아  2018-05-31, 21:43:10 
인종차별성 트윗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 배우 로잔느 바
인종차별성 트윗을 올려 비난을 받고 있는 미국 배우 로잔느 바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연 배우의 인종차별 논란으로 방영이 전격 중단된 ABC방송의 인기 시트콤 '로잔느 아줌마'와 관련해 30일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로잔느 아줌마'의 배우 로잔느 바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전 정부 당시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낸 밸러리 재럿을 겨냥해 "무슬림 형제단과 '혹성탈출'이 아기를 낳았더니 밸러리 재럿"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무슬림 형제단'은 이집트에 본거지를 둔 범아랍 이슬람주의 단체로서 이란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재럿을 영화 '혹성탈출'에 나오는 유인원에 비유한 것이다.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고 ABC방송은 지난 3월 리메이크되기 시작해 인기리에 방영중이던 '로잔느 아줌마'를 전격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ABC방송 모회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의 로버트 아이거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재럿에게 전화해 '로잔느 아줌마'의 방영 중단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로버트 아이거가 'ABC는 로잔느 바가 한 그런 발언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재럿에게 전화했다고 한다"며 "ABC의 끔찍한 발언들을 사과하기 위해 아이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전화가 왔었는데 내가 못 받은 것인가"라는 앙금 섞인 트윗을 올렸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언론의 위선과 이중잣대를 꼬집고 있는 것이지 발언을 옹호하는게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변호했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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