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이 두려워, 미 벌레옮기는 질병 감염자 3배 증가
진드기 감염 '트랜드 바이러스' 최근 등장
CDC 국장 "지방 당국 협조와 투자 필요"
보스톤코리아  2018-05-03, 21:09:3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최근 몇년간 미국에서 모기와 진드기, 벼룩 등 벌레에 물려 질병에 감염된 사람들의 숫자가 과거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고 미국 보건 당국이 1일 밝혔다.

이날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CDC)는 벌레 때문에 야외 활동을 자제할 필요는 없지만 어린이들을 해충으로부터 보호하려면 방충제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2004년부터 2016년까지 CDC에 보고된 벌레 감염 질병 종류는 16개다. 총 64만3000여건의 피해 사례가 있었다. 2004년에는 2만4000명이 벌레에 물려 질병에 걸렸는데, 2016년에는 이 숫자가 9만6000명까지 늘었다.

최근 미국 본토에서는 진드기로부터 감염되는 하트랜드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라임병도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다. CDC는 매년 미국에서 30만명이 라임병에 감염되지만 이 중 3만5000여명만이 진단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CDC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질병의 원인을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와 해외 여행의 증가, 백신의 부족 등을 꼽았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이처럼 벌레가 옮기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 보건당국의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CDC 등 질병 치료와 예방을 연구하는 보건 관련 정부기관의 예산을 삭감했다. 올해 CDC 예산은 전년대비 17% 줄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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