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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기타고 아이들 이름으로 인기

베이베이(beibei), 환환(huanhuan) 등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와 이름이 같은 중국인이 4,44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마스코트의 이름을 따라 자녀의 이름을 짓는 부모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축복받은 어린이'라는 뜻을 가진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마스코트 '푸와'. 올림픽 오륜기에 맞춰 베이베이(beibei), 징징(jingjing), 환환(huanhuan), 잉잉(yingying), 니니(nini) 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5개의 캐릭터가 있다.
중국 공안부 전국국민신분정보계통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장베이베이, 리환환처럼 푸와 캐릭터와 이름이 같은 사람이 4,449명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이런 ‘첩음’ 이름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전통방식이다. 첩음 이란 두 개의 같은 한자 또는 음이 같은 두 글자를 배열하는 것으로 중국인들은 이런 이름이 사람들에게 친근함과 사랑스러움을 준다고 하여 주로 아이들의 이름을 지을 때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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