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재입원, ‘자신이 신이다.
보스톤코리아  2007-04-13, 12:04:01 
알코올 중독으로 재입원. 자신이 ‘신’이라 생각하는 것이 문제

아르헨티나의 축구스타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Diego Armando Maradona)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간염으로 지난 28일 사나토리오 게미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현지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스스로 자신을 신처럼 생각하며, 이것이 그의 병의 근원일 수 있다” 이것은 그의 진료를 담당한 엑토르 페젤라 의사의 소견이다.

실제로, 마라도나는 팬들 사이에서 거의 신처럼 여겨졌다. 로자리오라는 시에서는 이미 10년 전에 마라도나 교회가 세워졌고, 이 교회의 신은 마라도나 자신이다.

이 교회의 성탄절(?)은 마라도나의 생일인 10월 30일이다. 이 예배는 사실 마라도나의 열광 팬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말장난부터 시작되어 마라도나를 ‘디오스(하나님)’라는 별칭을 붙여 불렀다.

페젤라 의사는 마라도나의 개인 의사인 알프레도 카에의 말에 동의하며, 마라도나를 둘러싼 사람들로 인해 그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악영향으로부터 마라도나를 떼어내기 위해서 담당 의사는 마라도나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 스위스나 파나마에서 알코올중독증을 치료하기를 원하고 있다.

사나토리오 게미스 병원의 의사들은 마라도나가 이번 주 내로 퇴원허가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카에 개인의사는 그가 퇴원하기는 아직 멀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마라도나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직접적인 증세는 많이 호전되었지만 정신진단 및 치료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이 부분이 더욱 어렵다고 평가되고 있다. 카에 의사는 마라도나가 정신과 치료에 거부감을 보이며, 유명 인물들은 일반인들과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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