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거래량, 예상깨고 '깜짝' 반등
2월 기준 기존주택 551만채 판매
보스톤코리아  2019-03-29, 20:45:0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전국의 2월 주택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NAR(미국부동산협회)가 2월 전국 기존주택 판매는 551만채라고 지난 27일 밝혔다.

주택시장의 거래량은 통상 기존주택(단독주택, 타운홈, 콘도) 90%, 신규주택 10% 비율로 구성된다.

2월 전국 기존주택 판매치는 전월 대비 58만채가 늘어 11.8%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18년 4월부터 이어져 온 부진한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510만채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상승률로는 2015년 12월 이후 3년여만의 최대폭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월의 데이터는 너무 급격한 변화이기 때문에 당분간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NAR은 2월의 주택판매 급증세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과 소득, 소비자신뢰지수의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또한 연준의 금리 동결 정책이 주택시장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NAR의 평가다.

판매 급증의 일등공신은 모기지 금리 하락이다. 모기지 금리 하락은 주택시장에 금리 부담을 크게 낮췄다. 30년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2018년 11월 5%를 웃돌았지만 그 이후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2월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금리는 4.37%로 전월의 4.46%보다 낮아졌다.

전국의 주택 가격 상승세는 멈췄지만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도 주택거래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 주택가격지수인 케이스-쉴러지수(20개 대도시 기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대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미국 RCA 상업용부동산지수는 2019년 1월 114.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NAR측은 글로벌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국면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 부동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기초가 튼튼하며, 금리 하락까지 더해져 시장의 조정은 당초 예상보다 더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2월 전국 주택 매매 중간가는 24만9500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1년 전의 24만800달러에서 3.6% 상승한 것이다.

2월 말까지 집계된 주택 매물은 163만 채로 한 달 전에 기록한 159만 채보다 소폭 증가했다. 1년 전에 기록한 158만 채와 비교하면 3.2% 늘었다.

거래되지 않고 남아 있는 재고주택물량은 3.5개월치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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