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후 우유, 체지방 감소 효과 극대화한다”
보스톤코리아  2010-10-11, 14:46:5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선윤아 인턴 기자 = 운동 전후에 우유를 마시면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소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스포츠역학 연구팀은 최근 논문을 통해 “체중조절 운동 전후의 우유는 어떠한 스포츠 음료보다 근육을 강화시키고 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로, 연구팀은 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우려는 여성들에게 우유를 마시는게 가장 좋다고 권장했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 앞서 남성들만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같은 우유를 마시더라도 지방 감소는 여성에게 더욱 효과가 뛰어났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스튜어트 필립스 박사는 “체중조절 운동은 신체건강에 매우 유익하지만, 운동에 우유를 첨가하면 근력과 뼈, 근육을 강화하고 신진대사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위해 3개월 동안 젊은 여성들을 2개의 집단으로 나눠, 매일 체중조절 운동을 하면서 한 집단에게는 스포츠음료를, 다른 집단에게는 무지방 우유를 각각 마시게 했다. 음료량은 운동전후 각각 500ml씩, 하루에 1,000ml를 마시게 했다. 체중조절 운동으로는 벤치 프레스 같은 밀치는 운동, 삼두근을 강화시켜주는 풀링다운, 다리 프레스나 햄스트링 같은 다리 운동 등 3종류에 집중했다.

실험 결과 무지방 우유를 마신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근육량이 60% 이상 늘어났으며, 체지방은 최대 2배 가까이 감소됐다. 필립스 박사는 “연구를 할 때에는 우유가 근육량과 근력 강화에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실험 후 결과에서 지방 감소 효과가 더욱 뛰어다는 것을 알고 무척 놀랐다”고 말했다.

필립스 박사는 이어 “지방 감소의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하지 못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아마도 칼슘, 단백질, 비타민 D 등 우유가 포함하고 있는 양질의 영양분이 모두 합쳐져 이 같은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문은 ‘스포츠 운동 의학 및 과학’ 저널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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