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이사이아스 화요일 밤 매사추세츠 서쪽으로 통과
보스톤코리아  2020-08-03, 13:44:41 
이사이아스가 매사추세츠 서쪽으로 좀더 치우쳐 캐나다 방향으로 향하는 것으로 변화됐다
이사이아스가 매사추세츠 서쪽으로 좀더 치우쳐 캐나다 방향으로 향하는 것으로 변화됐다
허리케인 이사이아스(Isaias)가 화요일 저녁 보스톤 및 뉴잉글랜드 지역을 통과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허리케인은 보통 바다에서 세력이 강화되지만 육지에 상륙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변한다. 이번 허리케인은 3일 오후 5시 케롤라이나 주 인근에서 육지에 상륙해 동북부지역을 타고 올라가며 열대성폭풍으로 변했다. 

일반적으로 허리케인과 열대성폭풍의 왼쪽은 폭우가 오른쪽은 폭풍이 거센 현상을 보이는데, 이번 이사이아스는 매사추세츠 서쪽으로 지나가 대부분의 매사추세츠 지역은 국지성 폭우와 거센 바람을 맞게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현재 폭풍주의보가 매사추세츠 전역에 내려져 있다. 

이사이아스의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우스터 서쪽 지역이며 2- 4인치의 폭우가 내릴 것이며 지역적으로는 최대 6인치까지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중부 및 동부 지역도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소나기가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가뭄현상을 빚고 있는 매사추세츠의 갈증을 해갈할 정도의 비는 뿌리지 않을 예상이다. 

다만 강풍은 시속 40-55마일로 많은 나무를 쓰러뜨릴 것으로 보여 곳곳에서 단전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수, 목, 금 3일간은 약 화씨 80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돼 단전이 될 경우 불편하지만 커다란 위협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열대성폭풍이 지나가고 난 주말에는 맑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지만 습도는 그다지 높지않아 비교적 밤에는 쾌적한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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