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도시 속 숨은 녹지를 찾아서
보스톤코리아  2014-05-15, 19:15:0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콘크리트 정글일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 보스톤, 하지만 구석구석 잘 찾아보면 풀냄새 향긋한 초록색 공간들을 발견할 수 있다. 신록이 눈부신 5월, 도시 속 숨은 녹지를 찾아 즐겨보자.

▶아르메니안 헤리티지 파크(Armenian Heritage Park)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에 위치. 계속 순환하는 원형 잔디 미로는 아르메니아에서 태어난 매사추세츠주 거주민들과 1915부터 1923년까지 일어난 아르메니안 집단학살의 희생자들을 기념한다.

▶아놀드 수목원(Arnold Arboretum)
265에이커 규모의 이 수목원은 보스톤 커먼과 퍼블릭 가든 등을 포함해 보스톤과 브루클라인에 걸쳐 이어진 공원들, 즉 ‘에메랄드 목걸이’의 가장 큰 부분이다. 하버드가 사적으로 기부한 이 자메이카 플레인 파크는 수목원의 '살아있는 생물 컬렉션'을 구성하는 많은 식물과 다양한 나무들이 있는 장소다.

▶보스톤 하버 아일랜드(Boston Harbor Islands)
가장 빠르게 도시를 탈출할 방법은? 롱 와프 힝햄 쉽야드(Long Wharf, Hingham Shipyard), 또는 포어 리버 쉽야드(Fore River Shipyard)에서 여객선을 타고 자전거와 수영, 캠핑과 하이킹, 탐험을 할 수 있는 보스톤 하버 아일랜드로 향하면 된다. 경치가 아름다운 이 섬은 조지 아일랜드에 남북전쟁 시대의 워렌 요새가 위치한 덕에 수마일의 산책로를 얻었다.

▶BU비치(BU Beach)
보스톤대학교(BU) 학생들은 캠퍼스에 위치한 이 푸른 언덕에 무리지어 몰려온다. 찰스강이 보이는 전망에 스트로 드라이브의 혼잡한 교통이 마치 파도 소리처럼 들리기 때문에 이곳은 ‘비치’라는 이름을 얻었다. 확실치는 않지만 햇볕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캐슬 아일랜드 (Castle Island)  
이곳은 성이 아니다. 또한 이곳은 섬도 아니다. (22-에이커의 사우스 보스톤 파크는 한때 섬이었던 적이 있지만, 간척 프로그램으로 인해 본토에 합류했다.)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 듯한 이 푸른 대정원은 조깅을 하는 사람들과 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 크리스찬 허터 파크(Christian Herter Park)
물 위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면 브라이튼에 위치한 크리스찬 허터 파크를 추천한다. 카누나 카약을 빌려 찰스강에서 노를 젓거나, 피크닉을 계획하여 경치를 즐길 수도 있다. 여기엔 충분한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미터기에 돈을 넣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파크(Christopher Columbus Park)
보스톤 항구 옆에 위치한 4.5 에이커 규모의 이 공원은 다양하고 멋진 이벤트와 환상적인 해양 경관을 자랑한다. 잔디 위에 자리를 잡고 피크닉을 즐기면서 배가 지나가는 경치를 보거나, 로즈 케네디 그린웨이(Rose Kennedy Greenway)부터 노스엔드까지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7월과 8월의 일요일 저녁에는 무료 야외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하버드 야드(Harvard Yard)
이곳이 복잡한 캠브릿지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이곳을 리스트에서 뺄 수 없다. 하버드 중심에 위치한 이 녹지는 단순한 대학교의 뜰 그 이상이다. 1636년에 설립된 하버드의 캠퍼스에는 역사가 담겨있다. 하버드 스퀘어의 혼잡으로부터 한숨 돌리게 해주는 하버드 야드는 다음 세대의 엘리트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장소다. 단, 이곳에 주차를 하겠다는 생각은 금물.

▶ 옴스테드 파크(Olmsted Park)
자메이카 폰드와 머디강의 경치와 함께, 옴스테드 파크의 아름다운 자연 경치는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열려있다. 이 공원을 디자인한 프레드릭 로 옴스테드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 이 공원에는 보행자 전용다리와 자전거, 조깅, 롤러브레이드, 또는 걷기를 위한 완벽한 길이 포함되어 있다.

hsoh@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에서 주차 위반 티켓 피하기 2014.05.15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복잡한 보스톤에서 주차 위반 티켓을 피하기란 쉽지 않지만 티켓을 면할 수 있는 약간의 요령이 있어 소개한다.CB..
레고랜드 디스커버리센터 오픈, 23일 티켓 이미 매진 2014.05.15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4만4천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실내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가 오는 23일 서머빌(Somerville,MA)..
신록의 계절…도시 속 숨은 녹지를 찾아서 2014.05.1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콘크리트 정글일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 보스톤, 하지만 구석구석 잘 찾아보면 풀냄새 향긋한 초록색 공간들을 발..
불임시술 의사 진료중 여성환자 성폭행 의혹 불거져 2014.05.14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유명 인공수정 병원의 의료팀장이 지난 십여년간 불임시술을 받던 여성환자가 마취되어 있을 때나 또는 일반진료 시 부적절하게..
치명적 머스(MERS) 바이러스 감염자 이달 초 로건 공항 이용 2014.05.12
 보건 당국 80여명의 매사추세츠 주민 이 바이러스 노출 경고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처음 발병해 전파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