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학교, 종교 등 포함 모든 25인 이상 모임 금지”
모든 학교 휴교령, 식당은 테이크아웃만
3월 17일부터 4월 6일까지 3주간
종교, 커뮤니티, 콘서트, 피트니스 모두 적용
보스톤코리아  2020-03-15, 21:30:47 
매사추세츠 찰리 베이커 주지사
매사추세츠 찰리 베이커 주지사
3월 17일부터 3주간 매사추세츠 주내 모든 공립 및 사립학교는 휴교하며 식당은 테이크아웃과 딜리버리 서비스만으로 운영해야 한다. 또한 25인 이상의 모임은 금지된다. 이번 제한 명령은 4월 6일 월요일에 해제된다. 

주지사는 이례적으로 일요일 오후 6시 주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250명 이상의 모임 금지를 25명으로 급격히 줄이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모임 제한은 모든 종교 예배, 레저, 공적, 커뮤니티 활동, 콘서트, 스포츠 이벤트, 컨벤션 등 모든 활동에 적용된다. 또한 짐 등 피트니스 센터, 극장, 프라이빗 클럽 등에도 적용된다. 

주지사는 “이번 조치가 전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처럼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모든 사람들이 의료진의 가이드에 따른다면 우리는 감염전파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지사는 식료품점과 약국 등은 계속해서 열 것이라고 밝히고 이런 상점들이 정기적으로 물품을 채워 놓을 것이라며 제발 사재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급격한 행정명령 조치를 취한 배경에는 지역사회감염 흔적이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15일 확진자 수는 26명이 급증한 총 164명을 기록했다. 이중 35명은 감염 경로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즉 35명은 자신이 감염되는지 알지 못하고 감염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얘기다. 

주지사는 “우리는 매사추세츠 주내 버크셔, 에섹스, 햄든, 노폭, 미들섹스, 서폭, 그리고 우스터 등 7개 카운티에서 지역사회 내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 시점에서 학교 휴교는 물론 사람들의 모임을 제한하는 조치를 아주 적극적으로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주지사의 이번 행정명령은 좀더 확실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립해 가능한 감염을 차단하고자 하는 조치다. 궁극적으로는 급격한 감염환자로 인해 주내 부족한 병원들의 병실이 환자로 넘쳐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선제적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브리감앤위민스 호스피털의 2명의 의료진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확진자로 밝혀짐에 따라 의료계의 긴장도 또한 배가됐다. 또한 바이오젠 회의가 열렸던 매리어트 롱와프 호텔의 직원 한 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MBTA는 월요일부터 정상운행하지만 결국은 뉴욕, 워싱턴 DC처럼 배차를 줄이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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