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보스톤 지역사회 감염우려
불과 2일 사이에 13명으로 급증, 더 늘어날 듯
바이오젠 매리어트 컨퍼런스가 확산 근원지
1명은 뚜렷한 감염경로 확인 못해
보스톤코리아  2020-03-07, 23:39:45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온라인팀 = 매사추세츠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폭증의 뇌관이 된 바이오젠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계속 확진여부를 가리고 있어 앞으로 수일내 그 수가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지막 한 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해 보스톤 매사추세츠주도 지역사회 감염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6일 금요일 8명의 추가 확진자를 발표한 이후 토요일 다시 5명의 확진자를 발표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추가로 확진돤 감염자는 미들섹스 거주 2명의 남성과 2명의 여성으로 40대에서 60대이다. 나머지 한명의 확진자는 버크셔 카운티 거주자이다. 

보건부는 5명의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지난 주 다운타운 보스톤 롱와프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바이오젠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감염됐으며 다른 한명은 이탈리아 여행 그리고 마지막 케이스의 경우 감염경로를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에서 이번에 발생한 대부분의 확진자는 다운타운 보스톤 롱와프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바이오젠 매니저급 컨퍼런스와 연관이 있다. 미국내 다른 2건의 확진자 그리고 유럽의 2명의 확진자도 이 컨퍼런스 참석이후 확진된 케이스다. 여기에다 웰슬리의 학교 폐쇄나 노우드 타운 관계자들의 자가격리도 모두 이 바이오젠 컨퍼런스 참석자들을 통한 감염이다. 

바이오젠 측은 3월초 보스톤에서 따로 열린 고위간부 컨퍼런스에 감염 가능성이 있는 바이오젠 임원이 참석했다고 밝혀 관련 확진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젠 4명의 임원들은 3월초 투자은행 코웬앤코가 보스톤 매리어트 카플리 플레이스에서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 컨퍼런스에는 존슨앤존슨, 길리어드, 키네타 등 300여 회사들이 참여했었다. 바이오젠 측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코로나 감염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참석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임원 중 2명이 증상이 있으나 이들이 코로나 검사를 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한편 6일 금요일 보스톤의 매스제너럴(MGH)과 브리감앤위민스(BWH)는 임시 검진장소를 만들어 증상을 바이오젠 직원들의 감염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테스트 결과는 24시간이 소요되므로 8일 일요일 정도에는 감염자 수가 폭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밤까지 미국내에서는 4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워싱턴 주에서 16명, 캘리포니아에서 1명, 플로리다에서 2명 총 1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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