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법하지 않은 이야기: 윔피키드 작가가 연 새로운 서점
보스톤코리아  2019-10-24, 22:24:3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세계적인 어린이 도서 베스트 셀러 시리즈인 윔피키드의 작가 제프 키니(Jeff Kinney)가 매사추세츠주 플레인빌에 특별한 서점을 열었다.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세계 유일의 큐리어스 조지 서점과 로버트 맥클로스키의 아기 오리들의 고향 보스톤 퍼블릭 공원에 이어 또 다른 어린이 책 명소가 보스톤 인근에 둥지를 튼 것이다.

예스럽고 아기자기한 플레인빌의 시내 중심에 위치한 삼층짜리 서점은 1800년경 지어진 역사적 건물의 오마주로서 같은 위치에 세워졌다. 시간여행을 하듯 포치를 지나 서점 내부로 들어서면 책을 읽고 간식까지 먹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펼쳐진다. 

‘있을 법하지 않은 이야기’(An Unlikely Story)라는 이름의 이곳은 서점이라기보다 어린이 책 아지트라는 느낌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글쓰기 교실과 우쿨렐레 강좌를 열고 유명 작가들의 낭독회가 진행된다. 계절에 맞는 장식으로 정성스럽게 꾸며진 서점 한쪽에서는 이곳 대표 메뉴인 그릴 치즈의 바삭하고 고소한 냄새가 풍겨온다. 알록달록한 의자가 놓인 유아책 코너는 평소 네 살 미만의 분주한 아이가 있어 서점 방문을 멀리했던 사람도 책벌레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을 만큼 친근하다.

보스톤에서 한 시간 가량 떨어져 있지만 한번 방문하면 몇 시간을 보내도 좋은 곳이기에 차를 끌고 올 만하다. 주차장소 찾기도 어렵지 않다. 서점 인근의 놀이터와 농구코트, 공공 수영장이 있어 당일치기 방문지로 손색이 없다. 랜섬 아울렛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 또한 방문 이유가 될 것이다. 서점의 홈페이지에 각종 이벤트에 관한 안내가 잘 되어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한 번 확인할 것을 추천한다. 

서점은 평소 밤 9시까지 문을 열고 주일엔 저녁 6시에 문을 닫는다. 서점 내부 카페의 키친은 매일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오는 12월 16일에 제프 키니의 새 책 발표 기념행사가 있다.   

Unlikely Story Bookstore and Cafe
111 South Street, Plainville, MA 02762
(508) 699-0244
www.anunlikely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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