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게와 불가사리...자연 체험 학습이 가능한 해변 6곳
보스톤코리아  2018-08-16, 20:30:4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바다는 무궁무진하여 해수욕 말고도 즐길 거리가 많다. 이번 여름 아직 조수 웅덩이에서 바다 생물 탐험을 못했다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야 한다. 아이들은 썰물 때 생기는 물 웅덩이에서 바다 생물을 발견하고 탐구하는 것을 틀림없이 좋아할 것이다. 그러다 밀물이 되면 해수욕을 즐기면 된다. 

1. 윙거쉭 해변( Wingaersheek Beach) - 글로스터 
썰물 때 작은 물고기와 모래 새우, 소라게가 가득한 물 웅덩이가 생기고, 밀물 때 따뜻한 물놀이 수영장이 되는 윙거쉭 해변은 아이들이 바닷가를 탐구하기에 적격이다. 여행 계획을 세울때 조수 일정을 확인해야 하나, 웅덩이는 적어도 조수 일정표에 나타난 시간 앞뒤로 한두시간은 해변에 남아있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인기가 많은 해변인만큼 주차 공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주차는 오후 3시 이후 할인되며 오후 5시 이후에는 무료다. 주차비용은 평일 $25, 주말 $30이다.

2. 핼리벗 포인트(Halibut Point)—락포트
주립 공원 내부에 위치한 1900년대에 폐쇄된 오래된 채석장은 맑은 물이 고인 웅덩이가 되어 소라게와 불가사리 채집하기에 그만이다. 실제 해변은 아니지만 조수 일정표를 확인할 필요없이 언제나 방문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맑은 날씨에는 메인 주의 아가멘티쿠스 산과 뉴햄프셔의 숄스 섬이 보인다. 주차비용은 매사추세츠 주 거주자일 경우 $5이다.

3. 샌디 포인트 레저베이션(Sandy Point Reservation)—입스위치
입스위치의 플럼 아일랜드 남쪽 끝에 위치한 이 해변은 ‘어머니 해변’으로도 불린다. 섬의 나머지 해변보다 물이 온화하고 고요한 까닭이다. 썰물 때 조그마한 물놀이 웅덩이가 나타나며 게, 불가사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방문하기 전이나 후에 인근의 매스어더본의 조파 플랫(Joppa Flats) 교육 센터에 들러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조수 웅덩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주차자리가 50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간을 확보하려면 해변에 일찍 도착해야한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4. 레드락 공원(Red Rock Park)—린
보스톤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 공원에는 썰물 때 다채로운 해양 식물과 동물로 채워지는 조수 웅덩이가 있다. 보스톤의 스카이라인이 내려다보이는 이 곳에서 바위 게와 조개, 홍합, 불가사리를 찾아보자. 웅덩이 탐구를 마친 후에는 인접한 해변 중의 하나인 킹스 비치(King 's Beach)나 나한트의 롱비치(Nahant 's Long Beach)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공원의 이름 레드락은 특정 시간에 빨간 조류가 들어와 바위에 붉은 색을 남기기 때문이다. 이 조류에는 매운 냄새가 있다. 린 쇼어 드라이브를 따라 주차하면 무료이다. 

5. 챈들러 호비 공원(Chandler Hovey Park)—마블헤드
그림 같이 아름다운 마블헤드는 “요트 캐피탈 오브 아메리카”(Yachting Capital of America)라고 불리운다. 썰물 때 여행을 계획한다면 바위가 많은 바닷가는 게와 아네모네, 불가사리가 가득한 물 웅덩이로 변한다. 주차는 무료이다. 

6. Odiorne Point State Park—Rye, NH
노스 쇼어를 지나서까지 차를 끌고 뉴햄프셔 주립공원을 방문해야 하나 싶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는 후회없는 하루가 될 것이다. 대부분 바위로 되어 있기에 물에서 신을 수 있는 신발을 꼭 챙겨가는 것이 좋다. 수영이나 일광욕은 할 수 없지만 바위가 많은 해안이라 그 어느곳 보다 다채로운 해양 생물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4, 6살에서 11살 사이의 어린이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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