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브랜드 페이리스 법정관리 신청
보스톤코리아  2017-04-05, 00:23:23 
(보스톤=보스톤코리아)한새벽 기자 = 저가 신발 브랜드 페이리스 슈소스(Payless ShoeSource)가 법정관리(Chapter 11)를 신청했다. 

캔사스 토페가에 본사를 둔 저가 신발 브랜드 페이리스 슈소스는 4일 부도신청과 더불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400여개에 달하는 점포를 즉시 폐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56년 시작한 이 신발 브랜드는 미국을 비롯 전세계 30여개국에 4천4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리스는 현재 부채를 50%가량 줄여 안고 있는 이자부담을 대폭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페이리스는 일부 대출기관들이 약 3억8천5백만불 규모의 현금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계속적으로 소매점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페이리스는 저렴하면서도 품질 좋은 신발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신발 브랜드다. 그럼에도 많은 소비자들이 아마존 같은 인터넷 쇼핑으로 발을 돌렸고 남아 있는 소비자 일부는 티제이맥스처럼 할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시선을 돌려 페이리스처럼 저가 브랜드마저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초 무디스 투자서비스는 많은 부채와 현금상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가 지난 2009년 이래 최대라고 지적했으며 페이리스도 이중의 한 업체라고 지적했었다. 일부 소매업체들은 올해들어 완전히 도산한 곳도 있다. 더 리미티드는 올초 250개 점포를 모두 폐점했다. 청소년 브랜드였던 웻실(Wet Seal)도 171개 스토어의 문을 닫았다. 

무디스투자서비스는 의류소매업체의 재무지표 악화업체 비율이 과거 대공황시절(16%)에 근접하는 13.5%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현재 재무가 불안한 업체들은 Claire’s, rue21, Sears, J Crew, Payless, Nine West, Gymboree, NYDJ Apparel, True Religion, Indra, Bon Ton department stores, David’s Bridal, TOMS Shoes, Tops, Velocity, Fairway, 99 Cents Only Stores, Charming Charlie and Evergreen Saver’s.등이다. 

무디스 투자서비스는 이 같은 의류업체들의 재무악화 원인은 한진해운의 부도로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이 적소에 공급되지 않는 것도 커다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ha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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