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시 보스톤 시장, “이민자 보호 위해 시청사도 내주겠다”
보스톤코리아  2017-01-25, 21:24:38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마틴 월시 시장이 25일 보스톤 시는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 방법으로 시청사라도 제공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월시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피난처 시’에 대한 연방보조 중단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가 가장 파괴적이고 비미국적인 위협인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평가하고 “최근 행정명령과 대통령의 발언은 보스톤 사람들과 보스톤의 강점 그리고 보스톤 가치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월시 시장은 시청사를 이민자들의 피난처로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보스톤의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인 테두리 안의 모둔 권한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시는 “우리는 결코 연방보조금 중단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한 인치도 물러섬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위협이나 두려움을 느낀다면 보스톤에서만큼은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톤은 2014년 트러스트 법안을 통해 서류미비 이민자들을 연방 정부(이민단속국)에 보고하지 않으며 결코 추방절차에 보스톤 경찰이 개입하지 않을 것을 규정했었다. 

시장 출마를 선언한 티토 잭슨 시의원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민자를 리드하기 보다는 가족을 파괴하고 커뮤니티를 갈라지게 하는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 것은 유감”이라고 말한 그는 “보스톤은 피난처 도시이며 계속 그러할 것이다. 우리는 이민자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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