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콩쿠르 우승자의 쇼팽 피아노 연주
보스톤코리아  2016-11-07, 15:24:29 
쇼팽 콩쿠르에서 한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연주회를 가졌다
쇼팽 콩쿠르에서 한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연주회를 가졌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쇼팽 콩쿠르에서 한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이 10월 30일 유매스 엠허스트(UMass Amherst)의 파인아트센터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미국내 주요 23개 도시 순회공연을 갖고 있는 조성진은 보스톤이 아닌 유매스 엠허스트에서 공연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이날 야체크 카스프치크(Jacek Kaspszyk)가 지휘하는 폴란드 국립 오케스트라 바르샤바 필하모닉(Warsaw Philharmonic Orchestra)과 협연해 그의 실력을 과시했다. 

첫곡은 바르샤바 필하모닉이 ‘바인베르크의 폴란드 멜로디들 2번 곡목 47’ (Weinberg Polish Melodies No.2 Op.47)을 연주했고, 두번째 곡은 조성진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콘체르토 3번, Op.37 (Ludwig van Beethoven Piano Concerto No.3 Op.37)을 연주했다. 

쇼팽의 본고장인 폴란드의 오케스트라이며 쇼팽콩쿠르이 열리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의 오케스트라와 쇼팽콩쿠르의 우승자였음에도 베토벤을 연주한 것은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참가했던 마이클 리 본지 칼럼니스트는 “쇼팽의 피아노 콘체르토를 기대했던 팬으로선 조금은 실망스러운 프로그램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앙코르곡으로 조성진이 쇼팽의 폴로네이즈 Op.53을 연주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이클 리 씨는 “실망감을 감동으로 바꿔주었고 기립박수는 당연한 것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이클 리 씨는 “다른 곳에서의 연주에서는 보통 앙코르곡으로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Liszt, La Campanella)를 연주한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쇼팽콩쿠르의 우승자 답게, 그리고 다른 연주회와는 다르게 조성진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솔로곡을 들을 수 있어 감동은 말로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본지 의료보험 및 모기지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리 씨의 제보로 작성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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