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A 윌리엄 체이스 회고전
보스톤코리아  2016-10-31, 12:27:24 
윌리엄 체이스, '어린 고아'(The Young Orphan), 1884, 캔버스에 유화 (이미지 출처 mfa.org)
윌리엄 체이스, '어린 고아'(The Young Orphan), 1884, 캔버스에 유화 (이미지 출처 mfa.org)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선경 기자 =  19세기 미국 인상주의 화가 윌리엄 메릿 체이스(William Merritt Chase)의 회고전이 그의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보스톤 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는 그의 죽음 이후 최초로 열리는 회고전으로, 1886년에 있었던 첫번째 개인전 이후 보스톤에서 열리게 되는 두번째 체이스의 개인전이기도 하다. 풍경화, 인테리어, 초상화, 자포니즘의 영향을 받은 작품 등, 다양한 주제와 화풍을 넘나드는 80여점의 체이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보스톤 미술관의 시니어 큐레이터 에리카 히쉬러(Erica Hirshler)는 체이스의 다채로운 화풍을 전통과 새로움이 공존했던 19세기 건축스타일에 비교하며 “체이스 작품의 미학은 (새로움과 전통에 사이의 여러가지 요소들를) 편집했던 것에 있다”며 “주제별로 전시된 체이스의 작품을 관람하면서 공간마다 다른 작가의 작품이 놓여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화와 파스텔을 모두 마스터한 그의 화려한 기법이 전시 전체를 통해 강조된다. 반다이크, 프란스 할스,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등, 과거 거장들의 화법을 가능한한 모두 흡수하려고 했던 그의 노력은 스스로를 “스폰지”라고 묘사했다는 일화에서도 읽을 수 있다. 

테라 파운데이션의 큐레이터 캐서린 부르귀농(Katherine Bourguignon)은 체이스를 “화가들의 화가”라고 부르며 “이 작품들중 몇몇은 기법적으로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미국 화가 찰스 실러, 조지아 오키프, 마스던 하틀리, 에드워드 호퍼의 미술 선생님이기도 했던 윌리엄 체이스는 미국 인상주의 화풍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그의 동시대 화가들(가령 존 싱어 사전트, 제임스 맥닐 휘슬러)에 가려 과소평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전시는 오는 1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mf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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