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장 TAHS 원장 인터뷰
보스톤코리아  2013-01-28, 15:58:57 
제이 장 TAHS원장
제이 장 TAHS원장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미국 공립학교 교육청과 합동으로 한국 학생과 미국 학생 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TAHS의 제이 장 원장은 지난 2011년부터 한국학생들에게 미국 생활 속 체험을 통한 성숙된 정체성 함양을 지향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을 통한 미국 내 한국 알리기, 또한 우수한 미국 문화 습득 등 민간외교의 기반을 닦고 있는 제이 장 원장과 인터뷰를 나눴다.

한국학생들의 공립학교 체험의 취지는 무엇인가?
이프로그램은 단순히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 교육이 채워 주지 못하는 부분을 보충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동서양 문화의 장단점을 알고 인정하는 한편 서로 취합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프로그램은 그런 비전으로 구성돼 있다.
즉, 우리 아이들이 미국 문화를 체험하는 동안 우리 나라의 이미지가 자신 개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로 인해 한국의 자랑스런 모습을 알려주고자 노력하는, 일종의 민간외교를 통해 한층 성숙된 정체성을 갖도록 하는 것에 있다.

미국 학생들에게는 어떤 좋은 영향이 있는가?
새로운 동아시아권 아이들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게 하는 글로벌 교육의 의미가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아이들이 어떤 변화를 갖을 수 있나?
미국 교육이 한국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발표하도록 동기를 유발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한국아이들은 많은 내적인 변화를 이루었다. 처음 보는 이 낯선 나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내고 한국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서게 된 것이다.

이런 공립학교 체험 프로그램이 다른 곳에서 또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처럼 많은 미국 시민들을 참여시키는 일은 쉽지 않다. 단기 연수를 통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시키는 데 모델을 삼거나 참고할 수 있었던 것은 없었다.

오늘 이루어진 한국문화의 밤은 어떤 행사인가?
평소 급우나 홈스테이 가정의 부모들에게 설명하기 힘들었던 한국 문화에 대해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영어를 사용해 자신의 특기를 미국 시민들 앞에서 보일 수 있었던 이 시간은 그 아이들의 평생에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이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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