텁스, 룸메이트 있을 때 기숙사 성행위 금지
보스톤코리아  2009-10-05, 15:29:49 
보스톤 근교 메드포드에 위치한 텁스대학(Tufts University;터프츠 대학으로도 표기)이 기숙사에서 룸메이트가 있는 상황에서 성행위를 금지토록 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의 불만제기로 추진되는 이번 조치에 대해 다른 학생들은 한마디로 규제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스톤 글로브가 보도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번 조치는 "룸메이트가 룸에 있는 상황에서는 성행위를 하지 말아주십시오. 각자 배당된 룸안에서의 어떠한 성행위도 룸메이트의 사생활, 공부, 취침 시간등에 침해를 끼쳐서는 안됩니다."라고 공고하고 있다.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는 4학년 릭 제킨도프는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다. "처음 이 조치에 대해 들었을 때 말도 안되는 것으로 들렸다. 왜냐하면 거의 규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학교의 규칙이나 법의 조항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텁스 대학 대변인 킴 털러씨는 이번에 새로 도입한 규칙은 모든 학생들의 웰빙을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기숙사관리사무소는 지난 2년동안 약 12건에 달하는 성행위 관련 신고를 접수했다고.

"이것은 룸메이트에 대한 존경과 배려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털러씨는 밝히고 지금까지 어떤 학생의 위반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생물학을 전공하는 2학년 레베카 왕씨는 이번 규제는 예의있는 삶의 차원에서 "합리적"인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왕씨는 "규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션 시버트는 지난해에도 기숙사 계약을 할 때 이 같은 조항에 서명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밝히고 결국은 학생들 자신이 지켜할 문제로 귀결된단고 밝혔다 시버트 씨는 "이는 결국 룸메이트간에 개인적으로 결정할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주장했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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