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독감 올 가을 다시 돌아온다
보스톤코리아  2009-07-20, 12:27:14 
돼지독감이 올 가을부터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9일 경고하고 10월부터 각 주와 병원에 백신을 준비시키기 위해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가을 돼지독감이 다시 한 번 유행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국립보건원에서 열린 H1N1 인플루엔자 대책 회의에 이탈리아에서 전화상으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책 회의는 보건 복지부 (Health and human services department) 장관 캐스린 세벨리우스 (Kathleen Sebelius), 국방부장관 자넷 나폴리타노 (Janet Napolitano) 그리고 교육부 장관 안 던칸 (Arne Duncan) 의 주최 하에 열렸다. 이번 회의는 전국 보건 그리고 교육 당국 관련자 들이 화상 통화로 몇몇 주지사들의 질문을 받아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주지사들은 백신 기금에 대한 궁금증을 토로하였다.

예방접종은 8월에 예정된 백신 테스트에서 백신이 안전하며 효과적인지 확인 될 경우에만 10월 달에 가능하게 된다. 비록 보건 관계자들은 독감 인플루엔자가 더 위험하게 변형된 사실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고 말하지만, 올 가을에 신종 인플루엔자의 피해수위가 지난 봄 몇몇 도시를 강타했던 것 보다 더 높아 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돼지 독감의 확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최고 책임자인 토마스 프라이든 (Thomas R. Frieden) 이 신종 플루가 특히 칠레,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계속 확산되고 있는 점을 들어 밝혔다.

나폴리타노 국방부 장관은 학교들과 회사들은 2-3주 가량 쉬게 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나폴리타노 장관은 주지사들에게 백신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결코 끊이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주지사들이 궁금해했던 백신 기금에 대해서는 세벨리우스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방정부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요약하여 발표하였다. 연방정부는 각 주와 도시들의 백신을 위해 2억 6000달러, 병원들을 위해 9000만 달러의 예산을 독감의 확산 시에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의회는 이미 백신의 원료를 위해 10억 달러, 백신 테스트를 위해 75억 달러의 예산을 편성해 놓은 바 있다.

보건 당국 관계자들은 사람들이 타미플루 (신종 인플루엔자의 유일한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이미 퍼진 데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까지 국내에서는 심각한 위협이 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홍콩으로 6월 12일 출국하였던 한 10대 소녀의 사례가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홍콩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 소녀는 홍콩 도착 당시 공항에서 열이 있는 것으로 확인, 곧바로 입원 조치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홍콩의 관계자에 따르면 그 소녀의 바이러스는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변형된 H274Y로 밝혀졌다.

독감 바이러스 변형의 근원을 추적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헨리 니만(Henry L. Niman) 씨는 그 소녀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감염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의 웹사이트 (www.recombinomics.com) 에서 밝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는 노스캐롤라이나를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타미플루에 내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그러므로 프라이든 박사는 변형된 바이러스가 아직까지는 널리 확산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독감 시즌 때 실시된 실험에 의하면 타미플루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99% 이상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타미플루에 내성이 있는 변형 바이러스는 때로 타미플루와 같이 단백질 뉴라미니다제의 억제제인 리렌자 (Relenza) 등으로 치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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