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한인 유학생 팬데믹에 확 줄었다
국제교육연구소 <오픈도어스> 2021년 연례보고서
매사추세츠 한인 유학생 지난해 대비 또다시 14% 감소
미국 전체 한인 유학생은 지난해보다 21% 더 큰 폭 감소
보스톤코리아  2022-01-20, 18:46:49 
매사추세츠 학생들 중에서 한인 학생들을 만나기 쉽지 않게 됐다. 팬데믹으로 인해 매사추세츠 한인학생이 급격히 줄었다. 사진은 하버드 대학 투어 모습(보스톤코리아 자료사진)
매사추세츠 학생들 중에서 한인 학생들을 만나기 쉽지 않게 됐다. 팬데믹으로 인해 매사추세츠 한인학생이 급격히 줄었다. 사진은 하버드 대학 투어 모습(보스톤코리아 자료사진)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팬데믹으로 미국유학생 수 감소가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가운데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역 유학생 수도 급감했다. 

미 국무부 산하 국제교육연구소(IIE)가 지난해 11월 말 발표한 2021년 <오픈도어스>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미국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중인 보스톤 및 매사추세츠주 한인유학생수는 2,585명으로 같은 팬데믹 기간이었던 지난해 3021명에 비해 436명, 14%가 줄어들었다. 

보스톤 및 매사추세츠주 총 외국인 유학생 수도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대비 10% 감소한 66,273명으로 집계됐다. 

뉴잉글랜드 지역 중에서는 로드아일랜드에 유학중인 학생들은 2021년 284명으로 전해 371명에서 대폭 감소했다. 뉴햄프셔 한인유학생도 74명으로 2020년 81명에서 소폭 줄었다. 메인과 버몬트의 경우 타인종에 비해 학생 수가 줄어 집계에 포함되지 못했다. 따라서 뉴잉글랜드 지역 전역에 재학중인 한인 유학생은 2,943명으로 집계 사상 처음으로 3천명을 넘지 못했다. 

한편, 2021년 미국 한인 유학생수는 39,491명으로 2020년 49,809명에 비해 무려 21%가 감소한 수치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미국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도 감소해 한인 유학생은 미국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4%를 차지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 인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인 유학생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주는 캘리포니아(7.372), 뉴욕(5,024), 매사추세츠가 세번째였으며, 일리노이(2,244)가 뒤를 이었다. 

매사추세츠내에서 외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노스이스턴 대학 15,880명으로 미국내 2위에 집계됐고 보스톤대학(BU)은 10,646명으로 미국내 8위를 기록했다. 하버드 5,562명, MIT 4,662명, 유매스 앰허스트 4,07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3월 발표된 연방이민단속국(ICE)의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통계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내 대학에 유학생(F) 및 직업훈련(M) 비자로 등록된 한인 유학생은 2,40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에 집계된 3천334명에 비하면 927명(27.8%) 줄어든 수치였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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