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주자들, 바이든 사과 환영하지만 선긋기
바이든, 인종분리정책 지지 의원 옹호 발언 사과
보스톤코리아  2019-07-11, 19:30:01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미 상원의원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미 상원의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 중 한 사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인종차별주의자 상원의원들을 옹호한 발언 등에 대해 뒤늦게 사과하자 다른 민주당 주자들이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7일 CNN에 따르면 흑인인 카말라 해리스(민주·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은 이날 "그는 자신의 발언의 중요성을 인식할 권리가 있다"며 "사과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흑백 학생 통합 스쿨버스에 반대하는 등 인종분리주의자들이 했던 많은 역사를 우리는 모른 척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흑백 통합 스쿨버스에 반대했던 40년 전의 바이든은 첫 민주당 대선 주자 TV토론회에서 난타를 당했다. 

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상원의원도 "우선 바이든 전 부통령에 감사하고 싶다"며 "미국은 인종 문제에 대해 그 어떤 불이익이나 비난을 감수하지 않고서도 말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 필요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6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섬터에서 연설할 때 "내가 몇 번이고 반대했던 이들을 칭찬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것에 대해 후회하며, 이로 인해 고통받거나 오해를 한 이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 날 같은 주 찰스톤 연설에서도 사과를 했던 이유에 대해 "그 발언에 가장 불쾌했을 법한 관중들 앞에서 과한 방식으로라도 뭔가 해야할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유권자의 60%가 흑인이다.

해리스 의원은 지난달 바이든 전 부통령이 1970년대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으로 지내면서 다른 일부 의원들과 함께 당시 논란이었던 흑백 통합 스쿨버스제에 반대했다고 폭로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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