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갤노트10,'16초 티저영상'에 담긴 '스펙 코드' 뜯어보니
갤노트9 초대장의 비밀은 '리모컨' 기능…이번엔 S펜+카메라?
카메라 탑재, 고용량 배터리•두께 문제…"활동반경 넓어질 것"
보스톤코리아  2019-07-03, 22:02:38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 언팩을 오는 8월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 언팩을 오는 8월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하얀색 바탕에 S펜이 나타나더니 동그란 원을 그린다. 이 원은 곧바로 카메라 렌즈가 되고 S펜과 일렬로 나란히 배치되면서 영상은 끝난다.

2일 삼성전자가 자사 뉴스룸을 통해 공개한 '갤럭시노트10 언팩 초대장' 영상이다. 16초 길이의 이 영상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일말의 힌트를 얻기 위해 지난해 6월28일 공개된 갤럭시노트9 언팩 초대장 영상을 찾았다. 22초 분량의 이 영상은 화면 왼쪽에서 노란 S펜이 세로로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SAMSUNG'이라고 박힌 S펜 밑부분은 이내 가로로 배열되고 곧 가운데 위치한 '물리버튼'을 확대하면서 영상은 종료된다.

영상이 공개된지 한달여 만에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이 베일을 벗었을 때 제일 처음 강조한 것은 영상에 나온 것처럼 바로 S펜이다. 따라서 이번 갤럭시노트10 언팩 초대장 영상도 S펜의 혁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S펜에 처음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리모컨으로 변신시켰다. '셀카'를 촬영할 때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 S펜으로 원격 작업이 가능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끌어냈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충전이 필요하지만 단말기에 꽂아두기만 하면 40초 안에 자동으로 완충돼 불편함을 없앤 것도 도움이 됐다.

전문가들은 갤럭시노트10 언팩 초대장 영상을 보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카메라 탑재설'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카메라가 탑재되면 더 큰 배터리 용량이 필요해 S펜 두께가 더 두꺼워질 수 있기 때문. 이는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사운드 온 디스플레이'(SoD) 기술을 적용하며 단말 자체의 두께를 줄이려는 방향과 맞지 않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S펜에 카메라를 탑재하려면 정말 작아야하고 배터리 소모도 크기에 탑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영상이 암시하는 것은 S펜으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어떤' 기능일 것 같다"고 말했다.

폰아레나 등 해외 IT매체도 S펜에 카메라가 탑재될 가능성은 적다고 입을 모은다. 대신 기존 '리모트' 기능이 더 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S펜은 기존 10m 내외에서 최대 30m까지 활동 반경이 넓어진다.

S펜이 그린 카메라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의 '홀'을 뜻한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 유출된 갤럭시노트10플러스 실물을 보면 디스플레이 중앙 상단에 작은 홀이 위치한다. 갤럭시S10시리즈에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카메라 홀이 중앙으로 옮겨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S펜과 카메라 렌즈를 수직으로 배치해 강조한 것은 갤럭시노트10의 기본 카메라, 광각 카메라, 망원 카메라 3개를 '세로'로 배치하는 방식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갤럭시노트10은 갤럭시S10처럼 4세대(4G) LTE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이 각각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국내에는 5G 버전만 출시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다시 두 가지 모델로 나뉘는데 업계에 따르면 4G 갤럭시노트10과 5G 갤럭시노트10은 각 15.95cm(6.28인치), 17.14cm(6.75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6.75인치 모델에 '플러스' 명칭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폰 단자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어폰 연결 구멍 크기가 지름 3.5mm이기에 베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단자를 없애는 게 필수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는 7일(현지시간) 오후 4시(한국시간 8일 오전 5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10 언팩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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