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공항을 빠르게 이용하는 방법
홍채와 지문 인식 후 검색대로 직행
프리체크, 글로벌 엔트리보다 비싸
보스톤코리아  2019-05-30, 21:03:13 
로건 공항은 클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29번째 공항이다
로건 공항은 클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29번째 공항이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면서 올해 여름에는 역대 최대 인파가 항공기를 이용해 여행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톤 로건 공항 역시 최대 여행객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한 기나긴 줄을 공항에서 목격하게 될 것이다.

로건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조금이라고 빠르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가 최근 시작되었다. 생체 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비행기 탑승객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서비스가 지난 29일부터 로건 공항에 선보인 것이다.

클리어(Clear)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승객의 지문과 홍채를 스캔하여 신원 정보를 확인한다. 이 클리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검색대로 직행할 수 있다. 대신에 1년에 179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로건 공항은 클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29번째 공항이다. 클리어 서비스는 우선 로건 공항의 터미널 에이에서 시작하지만, 서비스 터미널을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터미널 에이는 주로 델타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터미널이다.

켄 코니크 클리어 사 회장은 “우리는 보스톤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서비스 요청을 받아 왔다”며 “우리는 어디에서든 클리어 서비스가 이용되길 바란다. 대부분의 공항에서 우리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리어는 기존에 공항에서 제공되는 프리체크나 글로벌 엔트리와는 다른 서비스 시스템이다. 클리어를 이용하면 보딩 패스를 스캔하고, 여권이나 면허증을 검사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대신에 가격은 클리어가 기존 서비스보다 비싼 편이다. 클리어 서비스가 1년에 179달러인데 반해, 프리체크는 5년에 85달러이고 글로벌 엔트리는 5년에 100달러이다.

클리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해 접수해서 공항에서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고, 혹은 모든 과정을 공항 안내 창구에서 진행할 수도 있다. 미리 예약을 할 필요는 없으며 몇 가지 보안 질문에 대답하고 홍채와 지문을 스캔하면 클리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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