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례 화가 낭만이 살아 있는 전시회 성황
절제된 기법으로 순수한 자연의 본질 표현
보스톤코리아  2018-11-15, 20:23:34 
조용하고 정겨운 음악이 시처럼 흐르는 가운데 11월 10일 토요일  전시회 오프닝이 진행되었다
조용하고 정겨운 음악이 시처럼 흐르는 가운데 11월 10일 토요일 전시회 오프닝이 진행되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객원기자 =  뉴햄프셔 화가 유수례씨의 개인전은 유난히 낭만이 살아있었다. 시골길에 위치한 자그마한 수례아트 갤러리, 뉴햄프셔 라이(Rye)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 노인 음악가의 연륜이 묻어나는 연주와 노래, 그리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담은 캔버스들. 이보다 더한 낭만이 있을까. 

조용하고 정겨운 음악이 시처럼 흐르는 가운데 11월 10일 토요일 진행된 전시회 오프닝에는 많은 한인들과 관련 화가들, 그리고  평소 유수례 화가의 작품에 관심을 쏟았던 외국인들이 참석해 작품을 감상하고 찬사를 표했다.

유수례 화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작품들과는 분위기가 완연히 다른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동안  유수례 화가의 상징이기도 했던 버밀리온(vermillion) 톤 분위기를벗어나 흰색과 푸른 색 톤을 사용해 순수한 자연의 본질을 나타냈으며 새(bird), 집  등의 구상을 벗어나 단순한 부정형 구상으로 자연을 표현한 한편, 캔버스의 질감을 살려 절제의 미를 한층 더했다. 

수년 간 교통 사고 후유증으로 마음껏 작품활동을 하지 못하던 유수례 화가는  “ 틈틈히 건강이 허락하는대로 자연을  관조하고 묵상하면서 농축된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늘 자연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는  화가는 “자연은 나에게 친구이며 부모이며 애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분위기의 작품 외 화려한 색감을 바탕으로 눈을 사로잡는 기존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돼 유수례 화가의 작품세계 변화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화가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을 맞아 프린팅, 컵, 작은 작품 등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소품들 또한 다양하게 준비했다. 

10여년 전 작품세계에 변화를 추구하며 뉴햄셔프셔 라이에 자리잡은 유수례 화가는  지역 언론으로부터 “아시아의 샤갈”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작품 또한 뉴햄프셔 유명 갤러리들에 전시되어 왔다. 현재는 밀브룩 아트 갤러리 콩코드( Mill Brook Art Gallery Concord NH)에 몇몇 작품들이 전시중이다.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수례 아트 갤러리에서는 자신의 작품을 비롯해 지역 미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해  오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하루라도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사는 것 같지 않다”는 이 화가, “혼을 실어 그림을 그린다”는 이 화가의 갤러리는 늘 낭만이 춤을 춘다. 전시회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 전시 기간:  11월 10일 토요일 오후 3시~ 12월 21일 금요일 
화요일 ~금요일: 10시~5시/ 토요일은 예약
• 주소: SooRye Art Gallery, www.sooryeartgallery.com   
11 Sagamore Rd, Rye, NH 03870, Tel) 603-319 -1578
 
bostonkorea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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