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긴장 고조 중동이 불안하다, 전면전 우려
보스톤코리아  2018-05-10, 21:23:1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와 함께 대 이란 경제 제재를 3년 만에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와 함께 대 이란 경제 제재를 3년 만에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탈퇴한 이후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이 협정을 떠나면서 반(反)이란 전선에 힘을 싣고 더 나가 중동의 군비 경쟁을 촉발할 명분을 준 탓이다.

이번 사태가 이란과 이스라엘의 물리적 충돌로 귀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무섭게 골란고원 일대를 중심으로 양국 군사 충돌이 현실화했다. 중동 각국의 이해관계가 뒤섞인 전면전, 심지어 '제2의 이라크 침공'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조심스럽게 나온다.

미국의 핵협정 탈퇴 파장은 1시간도 되지 않아 이뤄졌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에서 '비정상적 활동'(irregularactivity)이 감지됐다며 골란고원 주둔 병력에 대비 태세를 지시하고 민간인들을 방공호로 대피시켰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이 1967년 '6일 전쟁'을 통해 장악한 시리아 영토다. 이스라엘은 이곳을 1981년 병합했으나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키스웨 군사기지에는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 공격이 발생했다. 이곳에 주둔 중인 이란혁명수비대 무기고를 노린 것이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자국군이 미사일 2기를 요격했으나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10일 새벽 골란고원의 이스라엘군에 보복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은 즉각 추가 공격을 실시했다. 이스라엘은 추가 공격에서 이란군의 미사일이 발사된 지점들과 정보·물류·저장 거점, 시리아의 방공 시스템 등을 목표물로 삼았다.  

이는 이스라엘이 최근 수년간 이란 목표물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란이 공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직접 보복에 나선 것 또한 처음이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오페르 잘즈버그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WP)에 "미국의 탈퇴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 고조를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개입 중인 시리아 외에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대리전을 펼치는 예멘, 이란이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레바논 등도 갈등의 위험을 안고 있다. 지난해 이란과의 관계로 인해 사우디 등 걸프국으로부터 단교 통보를 받은 카타르도 예외가 아니다.        
soho09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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