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오던 날 2세들 노래 자랑, 케이팝도 불러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동요대회 62개팀 참가 열창
보스톤코리아  2017-12-14, 20:32:34 
금도끼반, 은도끼반 학생들이 동요를 합창하고 있는 모습
금도끼반, 은도끼반 학생들이 동요를 합창하고 있는 모습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케이팝을 처음으로 허용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동요대회가 12월 9일 뉴튼 소재 학교에서 열렸다. 첫눈이 함박눈이었던 토요일 케이팝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고 신작 동요가 여전히 큰 인기를 누렸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동요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상을 주지만 심사를 통해 여러가지 상을 수여했다. 전체 부분 독창 대상은 ‘꼭안아줄래요’를 율동과 함께 불렀던 금도끼반 한지나 학생이 차지했다. 전체부분 중창 대상은 역시 신작 동요인 ‘내가 바라는 세상’을 혼성 4중창으로 발표한  ‘최재민 정은아 황은하 최재윤 팀’에게 돌아갔다. 이 중창팀은 아빠인 최연구씨가 기타반주로 함께했다. 

초급이상 독창부문 대상은 케이팝 ‘너의 의미’를 부른 한예린 학생이, 세종 독창부문 대상은 신작동요 ‘아기상어’를 부른 김태라 학생이 받았다. 기초 독창 부문의 대상은 ‘꼭 안아주세요’를 부른 안세인 학생과 ’피노키오’를 부른 박단비 학생이 차지했다. 중창부문 대상은  ‘엄마는 사랑을 만드는 요술쟁이’를 부른 정다인 중창팀과 ‘하늘나라동화’를 부른 강다예•기예린 팀이 수상했다. 

이날 대회에는 독창 부문 중창부문 합창부문 등 3개 부문에 모두 62개팀이 참가했다. 신민영 음악교육리더교사의 사회와 윤자영 음악교육교사의 반주로 대회가 진행됐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진행되는 동요대회에 자녀들의 발표를 보기 위한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과거보다 더 세분화된 심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민영 교사 및 운자영 교사등 음악 부분 전공 교사들은 학생들의 음정, 박자 등의 음악 기술적인 분야를 심도있게 심사했다. 소프라노 서채송, 재미한국학교 NE협의회 오인식 이사, 신보경 학부모회 임원과 김영순 교사가 일반 항목 심사를 맡았다. 특히 심사에는 학생들의 예절 및 자세도 반영됐다. 

김영순 교사는 심사평을 통해 “학생들이 대체적으로 밝고 힘찼지만 긴장한 탓에 표현력이 떨어졌고 굳은 표정이었던 것이 아쉬웠다”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표현력에 학부모들이 좀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 시작 전 학부모회 변옥화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눈이 많이 오는데도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여러분 모두는 저처럼 이렇게 떨지말고 잘해 달라”고 부탁해 박수를 받았다. 

남일 교장은 심사위원을 소개하고 “이번 17회 대회부터는 가요와 K-Pop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는데 이번 대회에 2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며 모두 열심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1975년 시작한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보스톤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학교다. 2월 24일부터 시작되는 2018학년도 봄학기의 등록은 1월 6일부터 학교 홈페이지 www.ksneusa.org 에서 등록서를 받거나 학교 교무실에서 등록할 수 있다. 봄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의 경우 일부 과정에 한 해서 약간 명만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 문의는 남일 교장 (508) 523-5389, 이메일 ksneusa@verizon.net으로 할 수 있다. 

독창부문 전체 대상을 수상한 금도끼반 한지나 학생
독창부문 전체 대상을 수상한 금도끼반 한지나 학생
 
중창부문 전체대상을 수상한 ‘최재민 정은아 황은하 최재윤 팀’
중창부문 전체대상을 수상한 ‘최재민 정은아 황은하 최재윤 팀’
 
초급부문 참가자들이 지정곡을 부르는 모습
초급부문 참가자들이 지정곡을 부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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