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저소득층 위한 어포더블 유닛 증가
아파트 건설 붐 일면서 저소득층도 혜택
월시 행정부 어포더블 하우징 적극 추진
보스톤코리아  2017-08-10, 20:43:04 
보스톤 시포트 지역에서 콘도 건설이 한창이다
보스톤 시포트 지역에서 콘도 건설이 한창이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보스톤 지역의 아파트 건설업이 호황을 이루면서 저소득층을 위한 어포더블 하우징도 증가하고 있다. 보스톤 시가 이번 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에 의해 건설된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는 2000년 이후로 시포트와 사우스 보스톤 지역에 400 유닛, 사우스 엔드를 비롯한 다운타운 보스톤 지역에 430 유닛 이상이다.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은 마티 월시 시장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분야 중 하나이다. 보스톤 시에서 아파트 건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월시 행정부는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게 하고 있다. 

2000년 이후 보스톤 시에서 민간 개발업자에 의해 새로 만들어진 어포더블 하우징 아파트와 콘도는 총 1,737채이다. 2000년부터 2015년 사이에 약 27,000채의 주택이 보스톤에 들어선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이다. 

월시 시장 이전의 메니노 행정부는 어포더블 하우징과 관련하여 여러 차례 비난을 받았었다.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에서 정해놓은 기준을 주택 개발업자들에게 제대로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월시 행정부는 2015년 이후 주택 건설이 늘어나면서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개발업자들이 새로 짓는 아파트나 콘도에 어포더블 유닛을 포함하지 않을 경우 더 많은 돈을 시 정부에 지불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2000년 이후 추가된 어포더블 하우징 1,737유닛 중 226유닛이 작년에 완공되었다. 현재 750유닛이 공사 중이다. 

월시 시장은 “우리는 어포더블 하우징이 들어설 수 있도록 확실한 진출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완공되었거나 곧 완공될 아파트의 경우 2인 가족(자녀가 없는 부부)의 연소득이 58,000달러 이하이면 어포더블 하우징의 1베드룸 아파트 한 달 렌트비는 1,267달러이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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