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1라운드 태너 호크 지명
호크, 스리쿼터형 우완 투수, 90마일 초중반 싱커 일품
레드삭스 팬들, 예상 밖 지명이지만 잘 해줄 것 기대
보스톤코리아  2017-07-17, 14:48:55 
레드삭스는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4번픽의 미주리 대학 출신 우완 스리쿼터 태너 호크를 비롯하여 총 20명을 지목했다. (출처: NCAA)
레드삭스는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4번픽의 미주리 대학 출신 우완 스리쿼터 태너 호크를 비롯하여 총 20명을 지목했다. (출처: NCAA)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보스톤 레드삭스가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주리 대학의 태너 호크를 1순위로 지명했다. 레드삭스는 총 20명의 선수를 지명한 가운데 1천 여 명의 유망주들이 프로 야구선수의 꿈을 이뤘다.  

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레드삭스는 볼티모어, 토론토, LA다저스에 이어 24순위로 지명권을 얻었다. 레드삭스는 신인 드래프트 순위 20위로 평가되었던 우완 투수 태너 호크를 지명했다. 6피트 5인치의 큰 키를 가지는 그는 스리쿼터 피칭 스타일의 우완투수다. 호크는 오른손 타자들이 치기 까다로운 평균 92마일에서 96마일의 싱커와 최대구속 98마일의 속구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대학 대표를 지낸바 있다. 

호크는 올해 NCAA대학리그에서 14게임 94이닝동안 4승 7패 95삼진, 방어율 3.33을 기록했다. 당초 호크는 시카고 컵스(1라운드 27순위)가 지명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레드삭스가 뽑을 것으로 예상되던 신인랭킹 22위의 케스톤 히우나 (UC 어바인, 외야수, 2루수)가 갑작스레 9번픽의 밀워키 브루어즈의 지명을 받으면서 계획이 변경되었다.

레드삭스의 팬들의 반응은 그를 선택한 것은 놀랍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팬들은 불펜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특히 그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능력을 향상시킨다면 선발자원으로서도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진 라운드에서 레드삭스는 평가 순위 68위였던 외야수 콜 브래넌 (웨스트 필드 고교, 2라운드, 전체 63픽), 2루수 브렛 넷저 (UNC 샬럿, 3라운드, 전체 101픽), 투수 제이크 톰슨 (오레건 주립대, 4라운드, 전체 131픽) 등 총 20명의 선수를 뽑았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7명, 포수 1명, 1루수 1명, 2루수 2명, 유격수 2명, 3루수 1명, 외야수 6명이었다. 

한편 올해 상위픽에서는 고교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1라운드 1순위부터 3순위까지 고교선수로 채워진 것은 199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전체 5순위로 평가받은 J 세라 가톨릭 고교의 유격수 겸 외야수 로이스 루이스를 지명했다. MLB네트워크의 20-80 스케일에서 타격 55, 파워 45, 주루 70, 어깨 50, 수비 50, 총점 55로 평가받은 선수다. 

그 외에 100마일을 뿌리며 올시즌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헌터 그린(투수, 유격수, 노트르담 고교)은 2순위로 신시네티 레즈, 전체 4순위로 평가받았던 좌완투수 맥켄지 고어(화이트빌 고교)는 전체 3번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4년 34라운드 전체 1,017순위 지명을 받았던 루이빌 대학의 브랜단 맥케이(투수, 1루수)는 최고의 유망주로 성장해 전체 4번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았다.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총 1215명의 유망주들이 프로팀에 지명되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660명(우완 472, 좌완 188)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내야수 246명, 외야수 205명, 포수 99명, 내외야 유틸리티 선수는 5명이었다.

itshunne@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한민족 뿌리 찾아 모국 방문한 재외동포 청소년 2017.07.17
전 세계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지역별 체험과 참여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모국의 사회와 문화, 역사를 배우고자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의 역사..
보스톤 시, 복잡한 주정차 표시 단순화 2017.07.17
보스톤 거리의 주정차 금지 표지판이 단순화 된다. 시 당국은 시간, 요일, 차량의 종류에 따라 주정차 금지가 다른 복잡한 표지판 대신 실시간 전광판과 어플리케이션..
할리우드에 만연한 아시안 차별, 한국인 배우 출연 보이콧 2017.07.17
CBS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하와이 파이브 오’에 주연으로 출연중인 대니얼 대 킴(48)과 그레이스 박(43)이 시즌 8의 출연을 보이콧했다. 이들은 아시안 배..
레드삭스, 1라운드 태너 호크 지명 2017.07.17
보스톤 레드삭스가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주리 대학의 태너 호크를 1순위로 지명했다. 레드삭스는 총 20명의 선수를 지명한 가운데 1천 여 명의 유망주들이 프..
패트리어츠가 수퍼볼 우승하지 못할 가능성 2017.07.17
지난 시즌 수퍼볼 우승을 차지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올해도 수퍼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패트리어츠가 처음으로 우승을 했던 2001 시즌 이후 최고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