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구매 가이드] ② 가성비 최고의 카메라는
카메라 회사마다 다양한 특징과 장단점 파악 중요
보스톤코리아  2017-06-08, 21:34:39 
자신의 촬영 목적과 활용도를 파악하고 카메라를 고르는 것이 장롱카메라를 막는 지름길이다.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는 셀피에 특화된 삼성 NX mini
자신의 촬영 목적과 활용도를 파악하고 카메라를 고르는 것이 장롱카메라를 막는 지름길이다. 촬영에 사용된 카메라는 셀피에 특화된 삼성 NX mini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장롱카메라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고가의 카메라를 사두고 구매 전에 설레임과는 달리 사용도가 떨어져 장롱속에서 잠자고 있는 카메라를 말한다. 비싼 돈을 들여 산 카메라가 장롱카메라가 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사용 목적과 활용도를 고려한 구매가 필요하다. 

지난 주에 DSLR의 기본 원리를 소개했다면, 이번 주에는 본격적으로 각 카메라 브랜드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 해 보고 $1,000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격 대비 성능비(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난 카메라를 찾아보았다. 

나에게 어떤 카메라가 어울릴까?

-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찍어주고 싶은 부모
아이를 찍는데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예쁘게 표현해 줄 수 있는 색감과 끊임없이 움직임을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AF(오토 포커스), 그리고 오래 들어도 지치지 않을 가벼움이다. 아이를 둔 카메라 전문가들은 무거운 캐논이나 니콘보다 가벼운 삼성 NX1과 파나소닉 G7를 추천한다. 두 제품은 사진과 동영상 모두에 강점을 보이는 전천후 카메라로서 회전식 액정을 채용하여 키가 작은 아이들을 찍기 쉽고, AF가 빠르다. 사진의 화질에서는 NX1, 무게에서는 G7이 비교우위를 보인다.
- 추천모델 : 삼성 NX1, 파나소닉 G7

- 여행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학생
가지고 갈 수 있다면 전문가용 카메라가 제일 좋겠지만, 가장 효율적인 여행은 컴팩트하게 짐을 싸서 어깨를 가볍게 하는 것이다. 소니는 빠른 AF와 가벼운 무게로 여행 중 빠르게 캐치해야 할 피사체를 잡는데 발군이다. 후지필름의 경우 필름 생산시절부터 이어져 온 선명한 색감과 또렷한 화질, 가벼운 무게와 빠른 기동 속도로 사진 찍는 여행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늘려줄 것이다. 
- 추천 모델 : 소니 a6000, Fujifilm X-T20

- 남들과 다른 사진을 찍고 싶은 아마추어
80년간 필름카메라를 생산해 온 펜탁스는 현재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마이너 회사로 내려갔지만 필름 카메라 시절의 선명한 색감과 또렷한 화질에 대한 고집과 자부심을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사진과 영상을 모두 잡고 싶은 유저라면 캐논 70D를 추천한다. 캐논은 70D은 풀프레임의 상위모델 캐논 7D 못지않는 기기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영상 촬영도 탁월하다. 장기적으로 카메라를 취미로 삼고 싶다면 가격이 비싸지 않고 활용도가 높은 캐논 70D가 제격이다.

올림푸스 OM-D E-M1도 추천하는 모델이다. 무게가 두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우면서 조작은 전문 DSLR과 비슷해 DSLR을 취미로 삼기 전에 건너가는 단계로 활용할 수 있다. 캐논 못지 않은 인물 색감으로 작은 규모의 이벤트나 나들이에도 유용하다. 
- 추천모델 : 펜탁스 K-3 IIs, 캐논 70D, 올림푸스 OM-D E-M1

- 카메라 제조사 별 장단점과 가성비 좋은 모델 1       
[캐논] – 한국인이 좋아하는 색감
- 장점 :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색감 표현과 많은 렌즈와 악세사리
- 단점 : 10년간 발전이 없는 센서(일명 사골센서), 좁은 명암표현 범위와 신뢰도가 떨어지는 AF(자동 초점) 정확도 (일명 구라핀)
- 추천기종 * 70D : 크롭바디, $800, 10년째 같은 센서를 쓰는 캐논인지라 사진 화질에 큰 발전은 없지만 카메라 성능 자체는 풀프레임의 7D와 비슷하고 영상에 큰 발전이 있었다.

[니콘] – 어떤 상황도 놓치지 않는다
- 장점 : 훌륭한 명암표현 범위와 오래써도 튼튼한 바디, 빠른 AF
- 단점 : 떨어지는 동영상 성능과 최근 잦았던 하드웨어 결함(D600 셔터막 갈림 문제, D750 내부 빛반사 문제)
- 추천기종 * D5300, 크롭바디, $596, 방송인 추성훈 가족의 광고로 입소문을 탔던 카메라. 와이파이, GPS등 보급형 모델치고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해 인기가 높다.

[소니] – 전천후 카메라가 필요해?
- 장점 : 정숙하고 빠른 AF와 연사능력
- 단점 : 밴딩 노이즈 문제와 가성비 낮고 수량도 적은 자체 렌즈
- 추천기종 * a6000 : 크롭바디, $450, 2017년 기준으로 소니 미러리스 전 기종에서 3번째로 빠른 AF를 보여주며 가벼워 여행용으로 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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