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화재로 주택 보험 가입 중요성 증가
보스톤코리아  2016-12-08, 21:22:37 
지난 주말 캠브리지에서 일어난 화재는 1개 동이 전소되고 16개 동의 건물에 손실을 입혀 12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 주말 캠브리지에서 일어난 화재는 1개 동이 전소되고 16개 동의 건물에 손실을 입혀 12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라틴계 및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집중 거주하는 이스트 케임브리지 지역에서 규모 10의 대형화재가 발생, 10여 채의 건물을 태우고 100명이 넘는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화재 발생 시간대가 사람들이 외출한 오후 3시여서 화재의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는 적었다. 케임브리지 시에 확인 결과 현재까지 보고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주 소방서와 케임브리지 시 당국은 건설 현장에서 화재의 구체적인 원인을 계속 조사했지만 방화의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주거지 주변 공사현장에서 가연성 높은 재료에 불이 붙기 시작해 시속 30마일 내외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목재 건물이 밀집된 곳으로 불이 번져 화재가 급격히 확산되었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케임브리지 시 역사상 가장 큰 화재였다.

케임브리지 시 당국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현재까지 87,000 달러 이상의 원조를 제공했다. 시 당국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구제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모인 구제기금은 수표와 기프트 카드 형태로 피해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시는 피해 주민들에게 영구 주택을 제공 할 수 있는 부동산 소유주가 있다면 시 당국으로 연락을 달라고 부탁했다

높아진 화재 보험 가입의 중요성
이번 케임브리지 화재 사건은 주택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이번 화재에서 대부분이 세입자인 피해자들은 전 재산을 화마로 잃은 경우가 많았다. 세입자 보험은 이같은 뜻하지 않는 재앙으로부터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방어책이다.

세입자 보험은 의료보험처럼 반드시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지는 않기 때문에 자칫 그냥 넘긴 사람 경우가 많다. 특히 유학생들은 화재를 비롯한 주택문제에 대해 당장 자신에게 닥칠 수 있는 위험이라 보지 않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세입자보험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의 세입자로 살면서 화재 피해를 입을 확률이 그리 높지 않기에 매달 내야 하는 보험료가 아까운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케임브리지 화재사건으로 인한 재산 피해, 그리고 인명 손상과 관련한 소송비용 등 막대한 지출의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남의 일만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

미국에서 세입자 보험은 보통 10만 달러 이하의 재산 손실을 보전해주는 보험 약관을 가진 것들이 많다. 이 경우 한 달 보험료는 많아야 20달러를 넘지 않는다. 보험료는 매월 납부하지만, 일년치의 보험료를 일시불로 지불했을 때 할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세입자 보험은 온라인 보험이 가장 일반적이고 저렴하기 때문에 바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세입자 보험은 지진이나 홍수 피해에 대해서는 보장이 되지 않는다. 

모금 홈페이지 : 
https://www.gofundme.com/cambridge-mayors-fire-relief-fund
부동산 소유주 주택 제공 문의: 617-349-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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