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아이비리그 대학 조기 지원 현황
보스톤코리아  2012-01-11, 12:24:05 
많은 예상과 추측이 난무했던 2012년도 대학 조기 지원 결과가 발표되고, 이제는 정규 지원의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하바드와 프린스톤의 조기 입학 복귀가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으로의 원서지원에 큰 영향을 줄것이라는 분석과 특히, 예일대학의 지원자 수가 줄어들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 있었다. 결과적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이 모두 다 적중하지는 못했고, 예일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비리그 대학으로의 지원자 수가 오히려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올해 아이비리그 대학의 조기 지원자 수가 증가한 원인에 대한 분석이 필요해 보는데, 필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자한다.

첫째. 미국 경제 악화의 영향으로 재정보조의 혜택과 지원이 우수한 대학들의 선호
둘째. 캘리포니아주 부도로 인한 서부 학생들의 동부 대학 지원 변화
셋째.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 특히 중국 출신 학생들의 대량 지원
네째. 조기 지원 시, 정규지원에 비해 학교 입학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기대감
다섯째. 많은 우수한 학생들의 하바드, 예일, 프린스톤, 스탠포드 대학으로의 제한적 조기 지원으로 다른 아이비리그 지원 시, 상대적으로 입학 확률이 놓을 것이라는 기대감
여섯째.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않은 외국인 학생들의 입학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사실은 조기 지원 시, 재정보조 신청이 입학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도표-1>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콜럼비아. 유펜. 예일 대학의 지원자 수만 조금 감소했고, 나머지 대학들의 지원자 수는 모두가 증가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콜럼비아의 경우는 지난해 처음으로 자체원서에서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의 사용으로 변경,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했고, 예일 대학은 하바드, 프린스톤의 조기 지원제도로의 복귀로 인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학교가 되었다. 그러나 유펜의 지원률에서는 실제로 하바드와 프린스톤 대학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볼 때<도표-2>, 올해의 전체 아이비리그 대학 조기 지원자 수는 약 6,932명이 증가했다.(2011년_21,088명, 2012년_28020명)
하바드와 프린스톤이 조기 지원제도로 복귀하면서 지원자들에게는 더 많은 대학 선택의 기회가 주어짐과 동시에 전체 지원수가 증가되는 결과를 낳게된 경우이다. 그렇다면 하바드와 프린스톤이 마지막으로 조기 입학 제도를 시행했었던 지난 2007년도의 아이비리그 대학 지원자 수를 잠시 비교해 보면, 당시의 총 지원자 수는 23,094명으로, 올해 2012년(28,020명)와 비교해 보면 약 4,926명의 지원자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와 원인들이 올해 조기 지원률의 증가에 영향을 주었지만, 특히 지속적인 경기의 침체와 대량의 우수 학생들 유입, 그리고 Legacy와 Siblings, 캘리포니아 주 경재 부도 등의 주 요인들이 본 현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판단이된다.

<도표-3>에서 알 수 있듯이, MIT와 Stanford만 아주 미세한 수의 감소율을 보이고, 그 나머지의 학교들은 모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즉, 비록 하버드와 프린스톤이 조기 입학 제도로 복귀를 했어도 특별 재능에 대한 입학의 혜택을 주는 MIT와 Stanford 대학의 조기 지원자 수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올해 2012년도 한국 학생들의 아이비리그 조기 지원에 대한 합격률이 작년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에, 정규 지원의 준비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update된 본인의 정보와 12학년 성적들이 입학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됨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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