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선과 미국 대선에 즈음하여
보스톤코리아  2020-03-02, 10:07:05 
한국 국회가 여러 견해 차이로 인한 불협화음 속에서도 오랜 진통 끝에 18세 국민 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 시킴으로 이제 다른 선진국 들과 같이 젊은 민주시민의 역량을 인정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차세대 정치력 신장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미주 보스톤 지역에서는 더 나아가 지역 선거구에 따라 17세 청소년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하는 결의를 하였으며 일부 타운 들은 16세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가히 미국은 미래세대를 인정하고 책임있는 시민의 권리를 교육하며 육성하는 민주주의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사회를 이끌 미래 차세대 들과 앞을 내다보고 국민에게 가까이 가고자하는 민감한 현실정치가 역동적으로 만나 이루어낸 결과인 것이다. 사실 미주내 선거 등 정치현장에는 많은 청소년, 대학생 들이 참여하고있다.지난 미 의회의 한미 FTA 나 위안부 결의안 등이 통과된 것도 여러 의원실을 수차례 방문하고 적극적인 로비를 펼친 한미 청소년,대학생 들과 많은 한인 차세대 보좌관 들의 노력이 주요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학교 교육이 “나의 나라”,”나의 권리”,”나의 의무”를 여러면에서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정치활동이 어려서부터 곳곳에서 이루어짐으로 현실 참여는 생활화 되는것이다.

보스톤에서도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위한 재외선거 신고와 신청이 여러분 들의 노력에 의해 한창 진행되며 그간 진영마다 진보다 보수다 하여 우여곡절 들이 많았으나 한국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을 앞두고 자신 들의 지역구 선량을 선출하기 위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우리 동포 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양식있는 의원 들이 선출되어 평화통일의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어 대한민국이 크게 비상하기를 기대하고있다. 

한국 뿐아니라 미국에서도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임하면서 선거의 시금석이라 할 수 있는 뉴햄프셔, 아이오와의 조기 경선 결과의 시작을 필두로 선거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현재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은 탄핵,이란사태 등 여러 악재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민주당 대통령 경선은 부통령 출신 바이든이 고전하고 있으며 유대계인 샌더스 상원의원이 많은 부를 누리는 극소수를 위한 나라가 아닌 학자금 융자면제 등을 통해서 누구나 공정한 교육의 기회를 받으며 누구에게나 고루 적용되는 의료혜택과 부자 등에게도 마땅한 세금을 부과하여 빈곤을 퇴치하며 모든 국민이 공평한 경제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정책을 앞세워 좋은 결과를 보이며 그 뒤를 인디아나 주 전 사우스 밴드시장 부티지지가 의외의 선전을 펼치며 수 많은 소 도시로 이루어진 미국의 현실 정치인으로 대도시에 집중된 혜택 들과 거대 자본 들에 맞서 다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젊은 유권자들에게 특히 어필하고 있으며 실제 뉴햄프셔 조기 경선에서 캠퍼스 지역인 다쓰마우스 지역에서는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그 다음은 새로운 여성리더인 클로버샤가 서민의 딸로 매번 부족한 페이 첵을 보는 당신을 나는 알고 있다는 강한 메시지로 표심을 자극하며 선전하고 있다. 한편 하바드 교수 출신 워렌은 많은 열성 자원 봉사 지지자 들의 노력에도 다소 고전하며 쫓아가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뉴욕의 억만장자 부름버그가 본인이 민주당 후보 경선에 실패할 경우에도 재력을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지원하여 트럼프를 견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보스턴과 워싱턴의 정책분석가 들은 미국의 대통령선거 결과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무난하지 않겠는가 하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로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중심주의가 국민의 신임을 얻는다고 보고 있다. 한예로 미국 서남부 멕시코 국경에 강력하고 광대한 초대형 장벽을 설치하여 멕시코를 위시한 남미의 불법이민자 들을 막겠다는 대공사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진척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다수 민주당이 장악하는 하원이 강력히 비난하며 반대하고 언론 들의 부정적 보도 들을 비롯해 일반 국민 들도 사실상 우려 했던 재정 문제도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정책 리더쉽은 의회의 동의를 거치지 않고 안보 문제와 연관하여 국방예산에서 지원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다시 1마일당 2,000여 만불의 예산이 드는 장벽 설치를 국방예산에서 추가 지원 받아 600여 마일을 더 설치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마침 세계적으로 난민 등의 유입으로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대두 되는 상황에서 트럼프의 자국중심주의는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요즈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국인 근로자 들에게 2월 부터 무급휴직을 진행하겠다고 압박하며 미군 주둔비에 대한 50억 나아가서는 100억불을 요구하는 상황인데 이는 미국 국내의 이러한 정치적 변수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 트럼프대통령의 재선이 기정 사실화 되는 것은 민주당 경선의 난맥상을 들 수 있는데 너무 많은 후보와 더욱이 국민 들에게 피로감을 주는 힐러리가 최근 자신의 다큐를 방영하면서 사실상 선거전 출마를 타진하는 모양새는 부도덕 했던 클린턴 전 대통령까지 상기시키는 부작용을 나타내며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경제, 자국중심주의와 같은 확실한 정책이 없는 상황에서 다수의 후보 대립으로 민주당 후보 경선을 어렵게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고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한국의 선거철을 맞으며 몇해 전 미 의회 의원 들과 함께 했던 정책간담회의 대화 중 생각나는 대목들이 있다. 

아침에는 한인 가게에서도넛과 커피를 사서 출근하고 삼성 핸드폰으로 업무를 보며 다음 주 한인 의사와 만나는 시간을 확인하고 점심은 한식당에서 갈비와 스시를 먹으며 업무회의를 진행하고 오후 업무후 퇴근길에 한인 세탁소에서 옷 들을 찿아 집에 온 후 LG 신형 TV를 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의원은 “우리는 코리안에게 둘러싸여있다. 이러니 곧 한인 정치인 들이 계속 출연하지 않겠는가?” 이 예언이 맞았는지 최근 미국 내에는 주정부 혹은 연방정부차원에서 우리 차세대 들이 열심히 진출하고 있다.지난 선거에서 선전한 앤디 김 뉴져지 연방하원의원 배출을 기점으로 더욱 많은 우리 한인 차세대 들의 진출이 이루어 질 것이다.


김 성혁  (한미정치력신장연대 대표, 전 보스톤 민주평통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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