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 대학 입학 결과 분석 (Class of 2023) (3)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
보스톤코리아  2019-06-03, 10:12:58 
(콜롬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
최근 몇년간 하버드 다음으로 입학이 까다로운 아이비리그 대학중 하나이다. 단지 뉴욕에 위치한 이유 말고도 코어 커리큘럼, 인턴십 기회, 상대적으로 다른 전공보다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 여학생들에게 유리하다고 인식 되면서 많은 여학생들 지원등의 요소를 추측 할수 있다. 콜롬비아는 엔지니어링 전공자가 콜롬비아 칼리지로 전과가 되질 않다. 대신 콜롬비아 칼리지보다 엔지니어링 전공이 조금은 입학이 유리하다. 물론 최근 몇년간 콜롬비아 엔진니어링 전공자들 입학이 절대 쉽지는 않았다.

올해 총 42,569명이 지원하여 2,190명의 학생들이 입학 허가 되어 5.14%의 입학률을 보여 하버드 대학 다음으로 경쟁이 치열한 학교였다. 4,461명이 조기 지원하여 650명이 입학 허가되어 14.6%의 입학률을 보였고, 정시 지원은 38,108명이 지원하여 1,540명의 학생들이 입학 허가 되어 4% 입학률을 보였다.

최근에 미국 아이비리그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유튜브, 인터넷등을 통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준비하다보니 학생들 자신의 색깔은 없고 비슷한 스펙과 경험들로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준비로 만들어진 학생들이 많아 경쟁은 치열하게 되었다. 또한 대학 재정 보조 확대로 인해 아이비리그가 상류층의 자제들만 가는 대학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모든 학생들에게 동등한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리서치, 서머, 해외 봉사 활동등으로 스펙만 있는 인위적인 준비보단 자신의 여건에서 리서치나 서머 참여등의 기회를 갖지 못하지만 주변에서 봉사 활동, 여름 방학 동안 파트타임 취업을 통해 진짜 주어진 여건을 잘 활용한 학생들이 입학 기회를 많이 가진 해였다.

콜롬비아는 학교 코어 커리큘럼, 다양한 학교 활동 경험, 뉴욕의 다양한 리소스 활용 능력, 학교 공동체와 졸업후 사회에 공헌이 가능한 학생들이 특히 올해 많이 입학허가 되었다.

 
(코넬 대학교: Cornell University)
코넬은 다른 아이비 리그 대학들과 달리 입학 평가에 각 단과 대학 교수들이 참여 하여 학생들을 선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지원자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정확히 어필을 해야 입학 가능성이 높은 학교이다. 다시 말해서, 관심있는 분야의 전문성과 깊이를 보인다면 입학에 유리하다.

올해 총 49,000명이 지원하여 5,183명이 입학 허가 되어 총 10.55% 입학률을 보였다. 6,159명이 조기지원하여 1395명이 입학허가를 받아 22.6% 입학률을 보였고, 정시 지원의 경우는 42,841명이 지원하여 3788명이 입학허가 되어 8.8% 입학률을 보였다.

미국 50개주와 세계 95개 국가에서 입학생을 배출하였고, 이중 국제 학생들의 비율은 8%이다. 가장 입학이 많은 주는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뉴저지, 펜실바니아, 텍사스순이고, 국가로는 캐나다, 중국, 인디아, 한국, 싱가포르, 영국순이다. 코넬은 뉴욕주에서 일정한 토지를 제공 받아 사용하고 있어 그 보답으로 뉴욕주 학생들 출신을 더 많아 받고 그들에게 주립대 수준의 등록을 받는 제도를 가지고 있다. 소수민족 학생들이 약 32%가 입학 허가 되었고 이중 First Generation은 670명으로 올 전체 입학생들중 약 12.9%가 된다.

 
(스탠포드 대학교: Stanford University)
스탠포드 대학은 올해 학교 세일링(Sailing)팀 코치가 세일링 경험이 없는 학생을 스포츠 리쿠르트를 빙자해 학생에게 입학 허가를 준 사건이 있었다. 부모가 코치에게 $500,000 뇌물을 주고 입학허가를 받은 사건으로 코치가 해고 되고, 학생은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는 큰 사건이 있었다. 이로인해 학교 명성에 많은 피해를 본 스탠포드로는 더 공정하게 입학 심사를 했고, 기존 다른 운동팀에서도 동일한 사건이 있었는지 조사도 철저히 하였다. 그결과 그런일이 없었다 판정이 되어 많은 안심을 한 해이기도 하다. 

입학에 커다란 변화는 없지만 올해 스탠포드는 크게 변한 내용은 부모님 연봉이 $125,000 이하인 경우 학교에서 등록금 전체를 보조 즉 재정보조 수혜혜택으로 대체하였다. 이로인해 저소득 자녀들이 많은 수혜를 받았다. 합격자중 18%가 First Generation으로 상당히 많은 학생이 입학허가되어서 명문 대학이 우수한 상류층 자제들만 관심이 있는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지역, 경제, 인종, 소수민족에게도 입학기회를 동등하게 주고 있는 학교란점을 명확히한 해이기도 하다.

올해 총 49,000명이 지원하여 2,057명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입학률은 4.19%로 지난해 4.36%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기 지원자들의 경우 총 8,500명이 지원하여 700명이 입학 허가 되었고, 정시는 40,500명이 입학 허가 되어 1,357명이 합격하였다. 입학률을 보면 각각 8.24%, 3,35%이다. 미국 50개주와 세계 84국가에서 입학생을 배출 하였다.

스탠포드는 아카데믹과 운동이 균형 잡힌 우수한 사립대학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리서치, 인턴쉽, 신생기업(Start-Up Company)에 기회와 도움을 주는 학교이다. 입학 평가시 리더십, 열정, 창의력, 모험정신과 도전적인 정신을 많이 보는 대학이다. 밝고 따뜻한 기후 조건 그리고 학교 근처 실리콘밸리의 리소스를 잘 활용할수 있는 지역적인 요소도 최적인 미국 최고의 대학중 하나이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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