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도시 대부분 렌트보다 주택구입
보스톤코리아  2012-05-07, 14:32:10 
집값 하락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아파트나 하우스를 렌트하는 것 보다 집을 사는 것이 점점 더 유리해지고 있다.
CNN머니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도시 100군데 중에서 단 2곳만이 주택구입보다 렌트가 더 경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놀룰루와 샌프란시스코는 주택가격이 중간소득대비 아직도 높은 수준으로 구입보다는 렌트하는 것이 주거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신 나머지 98개도시는 주택구입에 따른 모기지 페이먼트가 렌트비 지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는 주택가격이 10년전인 2002년수준으로 하락하고 이자율은 30년 고정이 4%정도로 낮아 모기지 페이먼트가 과거보다 훨씬 적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분석업체인 트르리아의 수석경제학자인 제드 콜코는 "바이어들이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매년 오르는 렌트비 인상으로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싼 가격의 주택은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 폭락세가 진정되고 수요가 살아나는 등 주택시장이 안정되는 신호가 나타남에 따라 1930년대 이후 최악의 침체를 보였던 미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잰디는 24일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축및 기존 주택의 거래 실적과 신축주택 착공 실적 등 모두가 바닥을 벗어났다"면서 "주택시장의 폭락세는 끝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향후 1년간 3~4%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택 거래가 증가하는 등 주택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자 주택 매매 호가가 슬그머니 오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조사기관 젤맨앤어소시어츠에 따르면 올해 3월 중간 매매 호가는 1년 전에 비해 약 5.6% 상승했고 전달에 비해서는 약 1% 올랐다. 주택 재고가 여전히 부족한데다 봄철 성수기를 맞아 셀러들이 호가를 올리는 등 주택 시장의 분위기가 서서히 반전되고 있다.

3월 중 매매 호가가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피닉스, 마이애미, 워싱턴 DC 등으로 나타났다. 피닉스 지역의 호가는 지난해보다 무려 약 23%나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이애미와 워싱턴 DC의 호가는 전년 대비 각각 22%와 17%씩 올랐다. 월별 대비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매매 호가 상승세가 가장 높았다. 3월 중 샌프란시스코의 매매 호가는 2월 대비 약 6% 상승했다.

반면 캘리포니아 지역의 매매 호가는 하락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중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중간 매매 호가는 전년 대비 약 5.4% 하락했으며 LA 지역의 호가도 3%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국에서 호가 하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카고로 지난해보다 약 9.5% 하락했다.

셀 러들이 매매 호가에 자신감을 얻고 있는 이유는 매물 재고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데 최근 거래량이 늘고 있기 때문. 젤맨의 조사에 따르면 3월 중 매물 재고량은 전달보다 약 1.5% 소폭 증가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약 22%나 감소한 상태다. 또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3월 중 전국 30여곳 대도시 지역 가운데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봄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물 재고량이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피닉스로 전달보다 약 6.4%의 재고가 줄었고 시애틀(-4.8%)과 올랜도(-4.2%) 지역도 비교적 높은 재고 감소율을 보였다.

백영주 / Clara Paik
Principal Broker
Boston New Star Realty Branch Owner
New Star Realty & Investment
Realtor, ABR., GRI.
Multi-Million Dollar Sales Club, Top 25
Individual of 2006, 2007, 2008, Re/Max New England, Association of Board of Realtors, Massachusetts Association of Realtors, Boston Real Estate Board.
Office 617-969-4989
Fax 617-969-4959
Cell 617-921-6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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