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무릎 관절염
보스톤코리아  2011-10-10, 13:59:49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피할 수 없는 변화이다. 나이가 들수록 몸은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기 마련이고, 이는 바로 노화로 인해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다. 이러한 퇴행성 질환은 주로 허리와 무릎에 나타나는데 평상시 무릎관절의 사용이 잦기 때문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 관절 연골에 노화가 진행되면서 병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계, 여자에게서 중년 이후에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여러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 쪼그리거나 바닥에 앉아서 하는 작업 습관 즉, 양반다리로 앉거나, 밭일 하는 자세를 말한다. 둘째는 종아리 뼈가 휘어 있는 동양인의 특징이다. 최근에는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더욱 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다 골다공증, 운동 부족, 노후의 가사 부담 및 비만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물론, 추워지면 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게 된다. 그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이 긴장하고 무릎이 받는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릎 내 윤활성분의 성능이 떨어져 통증이 증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퇴행성 질환이 무릎에 나타나면 2차적으로 허리통증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무릎의 균형이 깨지면서 허리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염이 요통을 유발하게 되는 이유는 잘못된 자세에서 생기는 '몸의 균형 상실' 때문일 것이다.

한쪽 무릎이 아프면 자연스럽게 아프지 않은 쪽 무릎에 힘을 주어 걷게 되면서 몸의 균형이 깨져 찾아오는 통증이다. 즉, 한쪽 무릎에만 무게 중심이 쏠리면서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곧게 펴져 있어야 할 척추가 한쪽으로 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허리에 부담이 가해져 허리디스크 등의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골반이 틀어지면서 골반 위에 얹혀있는 요추도 변형이 생기게 되고 그 결과 허리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관절염의 증상은 흔히 붓고 아프고 구부러지고 걷기 힘들다는 것이다. 관절염 치료는 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대부분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연골 파열, 골 괴사 등도 간혹 있을 수 있으므로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대부분 활동을 조심히 하고 쉬게 된다. 만일 심하면 약을 먹고 가라앉히게 된다. 하지만, 약 만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감기가 나았어도 또 생길 수 있다. 이와같이 관절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일단 관절염이 발생을 하면 안정을 해야하고, 심한 운동이나 일은 삼가거나 줄여야 한다. 필요하면 일시적이지만 소염제를 사용할 수 있고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염은 당뇨나 혈압 같이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하고 필요하다. 보통 통증이 심할 경우 뼈주사 같은 것 즉, 요즈음에는 연골 성분이 들어 있는 영양제나 관절에 놓는 통증 주사가 있다. 그런데 무릎에 놓는 주사는 되도록이면 통증이 심하지 않는 한 운동요법이나 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한뒤 치료에 효과가 없다면 주사요법을 사용하는게 좋을 것이다.

물론, 치료를 장기적으로 보고 체중 감량, 운동요법,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자세의 교정 등이 필요하다. 그래야 만일 통증이 다시 찾아온다면 미리 예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운동 중에는 하느니 못한 것이 있는데 등산, 인라인 스케이트, 격하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있다. 일부 사람들이 등산을 하면 무릎의 통증이 많이 완화 된다고들 하나 절대 그렇지 않다. 이는 일시적으로 몸이 더워져서 진통 효과와 함께 무릎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이 약해져 그만큼 무릎으로 가는 힘이 늘어나 더욱 아파지게 된다. 이런 모든 노력을 했는데도 많이 아파 생활이 힘들거나 노력이 힘들어질 때는 주사를 맞거나 수술이 필요 할 것이다.

만일 수술을 할 경우, 수술 후에 심한 일이나 운동을 다시 하려는 기대는 꼭 버려야 한다. 수술 후에도 역시 관리와 운동, 주의 사항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절염이 오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예방 방법으로는 가벼운 운동으로 유연성 운동과 근육강화 운동, 유산소 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좋겠다.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같은 유연성 운동은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고 근육이 잘 움직이도록 도와주며, 근육강화 운동은 무릎을 편 상태로 허벅지에 강하게 힘을 줘서 근육을 강화시키거나 의자에 앉아 다리를 쭉 펴주는 우동이 있다.

이때 다리에 힘이 없다면 허벅지 아래에 수건을 놓아 다리 힘을 받쳐주며 10초간 다리를 약간 들었다가 다시 10초간 내려놓는 방법으로 반복운동을 양다리에 각 5회씩 반복하여 하루에 4~6회 정도 해주면 다리근육에 힘이 생겨 관절에 부담을 덜게 된다. 이와 함께 평소에 평지를 걷거나,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더욱이 운동을 할 때 너무 습하지지 않게 습도 유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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