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곳의 메드포드 파티, 700 확진자 양산
레스토랑의 땡스기빙 파티와 다른 파티 후 집단감염
보스톤코리아  2020-12-17, 18:08:57 
메드포드의 레스토랑 라소스 바앤그릴은 땡스기빙 파티를 하루종일 개최했다. 고객중의 한 사람이 양성판정을 받은 후 보건부는 약 30여명 양성확진자가 이 레스토랑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메드포드의 레스토랑 라소스 바앤그릴은 땡스기빙 파티를 하루종일 개최했다. 고객중의 한 사람이 양성판정을 받은 후 보건부는 약 30여명 양성확진자가 이 레스토랑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메드포드시 한 레스토랑의 땡스기빙 파티와 한 집에서 모인 땡스기빙 파티의 여파가 메드포드시 코로나바이러스 폭증 사태를 야기해 무려 700명이 넘는 확진자를 양산했다. 

메드포드의 레스토랑 라소스 바앤그릴은 땡스기빙을 맞아 공개적으로 파티를 개최했다. 고객중의 한 사람이 양성판정을 받은 후 보건부는 약 30여명 양성확진자가 이 레스토랑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이 레스토랑과 다른 한 사적 모임 파티를 보건당국은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했다. 

메드포드 보건당국의 매리앤 오코너 국장은 “감염 사례를 볼 때 땡스기빙 이벤트까지 추적되어 올라가며 결국 방역수칙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오코너 보건국장은 땡스기빙 이후 감염건이 급증하는 것을 보고 상황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감염추적조사관들의 추적으로 두건의 집단 감염을 발견해 냈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라소측과 고객들에게 감염위험성을 웹사이트를 통해 알렸다. 

메드포드 브레나 렁고 코엔 시장은 라소를 집단감염지로 표시하고 11월 23일부터 30일 사이 이곳을 다녀간 고객들은 보건국에 연락해 달라고 권장했다. 

메드포드 보건 관계자는 라소 레스토랑이 땡스기빙 전날 한도 인원을 초과해 손님들을 받았다는 신고전화를 수차례 받았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식당의 방역수칙 위반여부를 조사중에 있으며 위반 사항을 발견시 최고 $500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라소 레스토랑은 자신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단 감염 발병 이후 라소는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가량 문을 닫았다. 레스토랑 측은 모든 직원이 감염검사를 받았으며 3명의 직원이 감염 확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현재 메드포드에서는 2,477명이 확진되었으며, 이는 땡스기빙 전 1,774명에서 갑자기 증가한 것이다. 보건부는 또 한곳의 레스토랑 보첼리스(Bocelli’s,)를 12월 1일부터 6일까지 방문했던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지난 11월 8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달동안 매사추세츠에서 집단감염의 대표적인 곳은 일반 가정들이었다. 12,583가정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31,921확진자가 나왔다. 또한 롱텀케어시설, 차일드케어 프로그램, 학교, 각종 모임에서 발생하는 집단 감염은 레스토랑, 푸드코드에 비해 많았다. 레스토랑에서는 18 건 집단감염으로 1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을 뿐이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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