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발레 호두까기 인형, 3명의 한인 발레리나 주연 맡아
한서혜, 채지영, 이수빈씨 주연 슈가플럼요정 역 맡아
보스톤코리아  2019-12-05, 20:05:26 
보스톤발레단의 차이코프스키 정통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에서 주연인 슈가플럼요정 역할을 맡은 채지영씨. photo by Liza Voll; courtesy of Boston Ballet
보스톤발레단의 차이코프스키 정통 호두까기인형 발레 공연에서 주연인 슈가플럼요정 역할을 맡은 채지영씨. photo by Liza Voll; courtesy of Boston Ballet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29일까지 한달간 공연되는 보스톤 겨울의 클래식 보스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에서 3명의 한인 발레리나가 주연인 슈가플럼 요정을 맡아 공연한다. 

호두까기 인형은 시티즌스 오페라 하우스로 이름을 바꾼 구 보스톤 오페라 하우스에서 현재 공연되고 있다. 12월 8일가지 발표된 올해 공연 캐스팅을 보면 지난해에 이어 보스톤 발레의 한인 수석 무용수(Principal Dancer) 한서혜, 채지영씨가 다른 발레리나들과 함께 슈가플럼 요정을 맡게 된다. 

올해 주목되는 것은 올해 보스톤발레단에 합류한 아티스트 무용수 이수빈씨로 12월 8일 1시 30분 공연에서 슈가플럼요정을 맡아 주연으로 데뷔한다. 보스톤발레단은 보통 Artist, Second Soloist, Soloist, Principal Dancer 등 4개 급으로 무용수를 분류해 승격시킨다. 아티스트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수빈씨가 유일하다. 

보스톤발레의 간판 발레리나였던 미사 쿠라가나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함에 따라 보스톤 발레 무용수들은 현재 차기 간판 발레리나 역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미사 쿠라가나의 이적 후 첫 공연이었던 <신데렐라>에서는 한서혜씨가 오프닝 주연을 맡았고, <호두까기 인형>에서는 채지영씨가 첫 밤공연 오프닝 주연을 맡았다. 

보스톤의 겨울과 크리스마스하면 호두까기인형이 떠오를 만큼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인 음악과 크리스마스 동화가 어우러져 상상력을 자극한다. 발레를 잘 몰라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무대의 화려함, 다채로운 춤, 아름다운 음악 등을 통해 쉽게 발레의 매력을 느낄수 있게 한다. 주말 낮 공연에는 어린이 관객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이유다. 

보스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Nutcracker) 공연이 지난 11월 30일부터 시작해 12일 30일까지 공연한다.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인 음악과 크리스마스 동화가 어우러져 상상력을 자극한다
보스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Nutcracker) 공연이 지난 11월 30일부터 시작해 12일 30일까지 공연한다.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인 음악과 크리스마스 동화가 어우러져 상상력을 자극한다. 사진 왼쪽부터 파울로 아레이스(Paulo Arrais), 티그랜 엠크르치안(Tigran Mkrtchyan) 그리고 미아 스티들(Mia Steedle). photo by Liza Voll; courtesy of Boston Ballet
 
발레 명작으로 120년간 사랑을 받아온 '호두까기인형'은 2012년 보스톤 발레의 미코 니시넨(Mikko Nissinen) 예술 감독의 기획으로 새롭게 태어난 이후 올해 8주년을 맞이한다. 
2012년 초연된 미코 니시넨 감독의 '호두까기인형'은 보스톤 발레 최초로 기획부터 의상 공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의상 디자인상 수상경력이 있는 로버트 페르드지올라(Robert Perdziola)가 의상 및 무대 디자인을 맡았고, 미키 쿤투(Mikki Kunttu)가 조명 디자인에 참여했다. 

11월 29일부터 41회 공연되는 '호두까기인형' 56명의 보스톤발레 단원 전원과 10명의 보스톤발레 II 단원, 그리고 보스톤발레스쿨 250명의 단원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2016년 수석무용수(Principal Dancer)로 승격한 한서혜씨와, 지난해 수석무용수로 승격한 채지영씨, 지난해 입단한 이선우, 올해 입단한 이수빈, 이상민 씨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티켓은 $37불부터 시작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bostonballet.org/nutcracke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클래식 발레 3대 명작에 속하는 '호두까기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인 호프만이 쓴 동화를 안무가 마리우스 쁘띠빠가 2막 3장으로 각색해서 대본으로 만든 것에 차이코프스키가 곡을 붙여 발레곡으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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