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른 크레딧 카드론…사용시 신중해야
크레딧 카드만 보유하고 있으면 저렴한 이자율로 카드론 가능
카드론 사용하면 크레딧 사용 금액을 높여 크레딧 점수 악영향
보스톤코리아  2019-09-19, 20:04:2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시티(Citi)와 체이스(Chase)은행이 올해 말부터 카드보유자들에게 크레딧카드 론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크레딧 라인(Credit Line)을 집 보수나 비상 자금 등을 위한 론(loan)으로 바꿔 대출해주겠다는 프로그램이다. 
시티 은행은 Citi Flex Loan, 체이스 은행은 My Chase Loan이라는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이 같은 신규 상품들은 최근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퍼스널 론 시장의 일부를 노리고 있다. 2019년 1/4분기동안 퍼스널 론 시장은 1천4백30억달러($143 billion)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9.2% 상승해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크레딧카드 론은 빠르고 편리하며 현금인출(cash advances)보다 저렴하다. 그러나 재정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론이 여전히 비싸며 개인 크레딧 점수에 피해를 줘 더 저렴한 대출을 받기가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크레딧카드 론을 선택하기 전 다른 대안과 비교우위를 따져볼 것을 권했다. 

흥미로운 점은 시티나 체이스 고객들은 크레딧카드 론을 요청하거나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두회사의 크레딧 카드만 있으면 이 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은행 로그인 페이지 또는 이메일로 “편리한 대출 제공(flexible financing offering)”이란 내용을 광고할 계획이다. 

대출 금액의 크기는 현재 소비자의 크레딧 한도에 준한다. 대출 금액과 상환조건을 선택하면 은행은 며칠만에 현금을 고객의 은행 계좌에 입금시켜 준다. 시티은행은 체크를 발송하기도 한다. 이들 크레딧카드 론은 1-5년의 상환 기간이 있으며 월 상환금은 월 최소그레딧상환금(minimum payment)에 덧붙여 나온다. 

데이비드 래 재정전문가는 “빠르고 편하고 신청서가 없기 때문 정말 유혹적이다”라고 말하고 “이미 빚을 안고 있다면 빚의 크기를 눈덩이처럼 늘리고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종류의 대출이 있는 것은 크레딧 스코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크레딧 카드론은 크레딧카드 종류 외 추가되지 않으므로 점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계속해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크레딧 한도를 넘어서는 안되며 자신의 크레딧 카드 대출 금액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시티와 체이스에서 제공하는 캐시백, 마일, 포인트 등의 혜택도 받지 못한다. 

래 씨는 이 같은 크레딧카드 론을 정말 비상시에만 급전으로 유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휴가나 옷 등을 사기 위해 이 대출을 이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Citi Flex Loans 은 피코 크레딧 점수가 720점 이상인 엑셀렌트 크레딧점수 보유자들에게 APR 7.99%에서 8.99%의 대출을, My Chase Loan은 APR 16.99% 에서 22.24%에 대출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시티 플렉스론으로 8.99% APR에 $5,000을 5년 기간으로 대출한 경우 월 상환금은 $104이며 전체 이자는 $1,226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크레딧 카드 사용 금액이 전체 한도 금액의 30%를 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문제는 이 같은 크레딧 카드 론이 크레딧 사용 금액을 크레딧 한도에 달하도록 높일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크레딧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대안을 조언한다. 
— 좋은 크레딧 점수를 보유했다면 퍼스널 론을 신청하라. 론 금액이 클 뿐만 아니라 크레딧 리포트에서 다른 항목으로 나타나 어카운트를 다양화해서 크레딧 점수를 높이게 된다. 

— 만약 자격이 된다면 0% APR 밸런스 트랜스퍼(Balance Transfer)를 이용하라. 만약 0% 이자율 해당 기간 안에 모든 잔액을 갚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여행 마일리지나 리워즈도 받을 수 있다. 

참고 기사들:

hsb@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매사추세츠 한국의 날 선포 기념행사 9일 주청사에서 개최 2019.09.19
뉴잉글랜드 시민협회가 2년만에 다시 ‘한국의 날’ 행사를 주청사 그레이트홀에서 10월 9일 개최한다. 시민협회는 2017년 10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의..
유희주 시인, 보스톤서 문학강연 2019.09.19
이민자라는 독특한 감성을 날 것의 언어로 표현해 세번째 시집을 한국서 발간한 시인 유희주씨가 “성장하기를 멈추지 말자”라는 제목의 문학강연을 개최한다. 한미문화제..
쉽고 빠른 크레딧 카드론…사용시 신중해야 2019.09.19
최근 크레딧 카드회사들은 크레딧 라인을 집 보수나 비상 자금 등을 위한 론으로 바꿔 대출해주겠다며 소비자들에게 광고하고 있다. 시티(Citi)와 체이스(Chase..
동부말뇌염 9번째 감염환자 발생 2019.09.19
올시즌 들어 동부말뇌염 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9월 23일 공식적인 가을을 눈앞에 두고 에섹스카운티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의 동부말뇌염 감염이 확진됐다. 이번..
보스톤 단신 2019.09.19
이번 주말 보스톤 곳곳에서는 가을 축제가 벌어진다. 21일 토요일에는 펜웨이 인근에서 팬텀거메이축제가 열리며 인근 도로 폐쇄와 주차가 금지된다. 22일 일요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