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가게 오픈 수천 명 몰려
MA주 첫 유흥용 마리화나 판매점
몇 주 내로 2곳 추가로 오픈 예정
보스톤코리아  2018-11-22, 15:17:52 
레스터에 위치한 마리화나 판매점 컬티베이트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레스터에 위치한 마리화나 판매점 컬티베이트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비가 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게 앞에서 몇 시간 째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 나온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매사추세츠 주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유흥용 마리화나 판매점에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주민투표에서 유흥용 마리화나의 사용과 판매를 허가하는 법안이 통과된 지 2년만에 매사추세츠 주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마리화나 판매점 2곳이 문을 열었다. 지난 20일 레스터와 노스햄튼에 위치한 마리화나 판매점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서부 지역에서는 마리화나를 판매하는 주가 있지만 동부 지역에서는 유흥용 마리화나 판매점이 매사추세츠 주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잠재적인 시장 가치가 연간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리화나 비즈니스가 시작된 것이다.

레스터에 위치한 마리화나 판매점 컬티베이트(Cultivate)에서는 1마일 정도 떨어진 주차장과 가게 사이를 셔틀 버스가 오갔으며 곳곳에 경찰이 배치되었다. 노스햄튼에서 문을 연 네타(NETA, New England Treatment Access)에서는 평균 2시간, 컬티베이트에서는 평균 3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가게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라나 마리화나를 처음 구입하는 손님들은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신기해 하고 기뻐했다.

마리화나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마리화나 제품은 담배처럼 피울 수 있게 제조된 것부터 마리화나 성분이 들어간 음식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마리화나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첫 마리화나 판매점이 문을 연 것을 자축하면서도 주 정부가 마리화나 업계에 대한 규제 법안을 만들고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비난하고 있다. 마리화나 규제 위원회는 지난 20일 추가로 2곳의 마리화나 판매점에 대해 라이선스를 발급했기 때문에 앞으로 수 주 내에 세일럼과 이스트햄튼 지역에서도 마리화나 가게가 문을 열 예정이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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