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하세요
FAFSA 지난 1일부터 접수시작...모바일로도 서류 제출
보스톤코리아  2018-10-11, 17:46:22 
(애틀란타 = 애틀란타조선) 김언정 기자 = 2019-2020학년도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접수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FAFSA는 대학을 지망하는 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이 학자금 보조를 받기 위해 가장 먼저 연방교육부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이다. 정부와 각 대학은 FAFSA에 기재된 학생 가정의 수입과 자산 등을 근거로 학자금 보조 수혜 자격과 액수를 결정한다.

FAFSA 접수 자격은 영주권자 혹은 미국 시민권자이어야 하며 오는 가을 대입지원서를 제출하는 학생들은 FAFSA 웹사이트(fafsa.ed.gov)에 접속해 신규 가입자(New User)로 등록하고 연방학자금 아이디(FSA ID)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신규 가입자는 이름, 소셜번호, 생년월일을 입력해야 아이디를 만들 수 있으며 이후 가입자는 이메일과 암호를 입력해 로그인후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FAFSA 서류는 가급적 서둘러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며 FAFSA를 처음 작성하는 경우 그 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기본 질문만 108개, 부속 질문까지 합치면 157개에 달하며 자칫 잘못 답변이라도 할 경우 제대로된 혜택을 놓칠수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올해부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도 FAFSA 서류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서 ‘MyStudentAid’란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연방교육부는 현재2019-2020학년도 FAFSA접수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정식으로 모바일 접수를 시작했다. 또한 연방교육부는 자체 운영블로그(blog.ed.gov)에 FAFSA 작성법을 소개하고 있다.

작성시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2019-2020학년도 FAFSA 양식이지만 이 때 필요한 세금보고 기록은 2018년이 아닌 2017년 세금보고다. 이 경우 2017년 이후 소득이 감소한 상황이라면 추후에 지원한 학교에 소득의 변동을 문서화해 연락해야 한다. 만약 소득 감소가 입중된다면 재정상황을 재산정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다.

FAFSA 원서 작성에서 주의해야 할 또 한가지는 바로 미신고 소득(untaxed income)이다. 대개 미신고 소득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동지원금과 이자소득, 퇴역군인 비교육 혜택을 포함해 IRA, SEP IRA, SIMPLE IRA, Roth IRA, 401(k), TSP, 457(b), 403(b) 같은 해당연도 수입에서 공제되는 것이 해당된다.    

또한 자산도 확인해보아야 하며 은행 세이빙, 체킹 계좌의 잔액은 물론 주식, 채권, 부동산(가족이 거주하는 주택은 제외) 등이 포함된다. 자산 가치는 2017년 세금보고 기준이 아닌 FAFSA 양식에 서명하는 날짜가 기준이다. FAFSA 서류작성에 있어 실수가 많이 일어나는 투자 가치 산정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200만명 정도의 유자격 학생들이 FAFSA 신청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대학 등록금 지원이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으며 FAFSA가 재정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생만을 위한 프로그램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국 대학교 엑세스 네트워크 통계자료에 따르면 고등학생의 61%만이FAFSA를 신청하며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이보다 신청자가 오히려 더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 매년 240억 달러의 연방, 주정부, 각종 기관의 재정보조 예산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im7@atlant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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