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보스톤 확장 계획 구체화
43만 스퀘어 피트 건물, 2천개 일자리
주로 하이 테크 분야에서 신규 채용
보스톤코리아  2018-05-03, 21:17:48 
사진 중앙의 주차장 부지에 아마존의 새로운 테크 허브가 들어선다
사진 중앙의 주차장 부지에 아마존의 새로운 테크 허브가 들어선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기업 아마존이 보스톤 지역으로의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지난 1일 공개했다. 보스톤 시포트 지구(Seaport District)에 대규모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인 아마존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2천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시포트 지구에 위치한 43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건물로 2021년에 테크 허브를 이사한다고 밝혔다. 주로 인공 지능 학습, 언어 인지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고 로봇 공학 분야에서 새로 사람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보스톤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마존 직원은 약 1,200명이다. 주로 아마존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의 개발을 맡고 있다. 2016년에는 아마존이 매사추세츠 폴 리버 지역에 물류 창고를 건설했으며, 이곳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약 1천명 정도다. 

아마존이 새로운 테크 허브를 구상하고 있는 시포트 지구는 20세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개발이 되지 않고 낙후된 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십 년 사이에 하이 테크 분야의 회사들이 들어서면서 최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마티 월시 보스톤 시장은 성명을 내고 아마존의 결정을 축하했다. 월시 시장은 “아마존이 시포트 지구에 큰 발자취를 남기면서 확장하는 것은 보스톤에 굉장히 좋은 소식이다.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적인 기회를 우리 도시에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보스톤 시포트 지구 확장 계획에는 소외되는 지역 주민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오피스 건물 건설을 통해 마련되는 자금으로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의 보스톤 시포트 지구 확장은 작년부터 진행 중인 제2 본사와는 무관하다. 아마존의 제2 본사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향후 10년 동안 50억 달러가 투자되며 5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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