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 테슬라의 진짜 문제 '모델3' 아닌 '솔라시티'
보스톤코리아  2018-04-12, 20:41:10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파산설이 나도는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진짜 문제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생산 지체가 아니라 테슬라가 인수한 태양광패널 설치회사 솔라시티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블룸버그는 수년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솔라시티가 최근 테슬라가 처한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테슬라 최초의 양산모델인 모델3의 생산속도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주가와 채권가격이 동반하락하는 등 최근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 솔라시티는 머스크가 두 명의 사촌과 함께 설립한 회사로, 16개월 전 인수해 현재 22%의 지분을 갖고 있다.

당시 테슬라가 29억 달러의 빚과 함께 20억 달러에 인수한 솔라시티에 대해 코브넌트리뷰의 분석가인 알렉산더 디아즈-마토스는 "솔라시티의 부채가 테슬라의 당장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금 사태에 도움이 안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전환사채, 약속어음, 장단기 채권 등 온갖 종류의 채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모델3의 생산 속도을 올리는 데 직결되는 현금자산이 소진되지 않을까 하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게다가 자율주행 시스템이 장착된 모델X의 사망 사고까지 겹쳐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2% 급락했다. 테슬라가 모델 3의 생산량 목표를 발표하고 올해 더 이상의 채권 등의 발행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힌 후에 주가는 21% 반등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양새다.

모델3의 생산량 문제에 더해 재무 압력이 높아지면서 무디스는 최근 테슬라의 신용도를 투자등급에서 6단계나 아래인 B3로 내렸다. 

크레디트사이트의 분석가 히틴 아난드는 "솔라시티의 부채가 부담"이라면서 "핵심 사업도 아니면서 성장을 원하는 이 분야 때문에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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