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인터뷰 갔다 7명 보스톤 이민국서 체포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이민자들이 주요 체포 대상
보스톤지역 이민자 체포수도 2016년 대비 50% 증가
사소한 교통 위반에도 이민 불법 드러나면 체포 천명
보스톤코리아  2018-02-22, 21:15:2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및 로드아일랜드 등 보스톤 이민국 관할 지역에서 이민자들이 영주권 인터뷰를 위해 이민국을 방문했다 체포됐다. 

이민단속국(ICE)이 보스톤 지방 법원에 21일 제출한 진술서에 따르면 보스톤지역에서 지난달에만 무려 7명의 불법이민자들이 체포당했다. 이번 진술서는 보스톤지법 마크 울프 판사가 이민단속국에 요구한지 1주일만에 제출됐다. 

2명의 아이를 둔 릴라안 히메네즈(30)씨는 영주권 인터뷰를 위해 남편과 함께 1월 로드아일랜드주 이민국을 찾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히메네즈씨는 무려 3주간이나 보스톤 감옥에 갇혀있다 2월 13일 풀려났다. 

히메네즈씨는 시민권자의 결혼으로 인한 영주권 신청이 합법적인 절차라는 이민국 관계자의 확언을 듣고 이민국을 방문했지만 이민단속국 경찰은 그녀를 바로 체포했다. 

히메네즈씨는 미시민자유연맹(ACLU)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울프 판사는 이민당국에 히메네즈 씨 감금에대한 법률적 근거를 제시할 것과 이와 유사한 체포 감금이 것이 추가로 있었는지 여부를 요구했다. 

토드 라이온스 이미단속국 매사추세츠 지부 부지부장은 10페이지에 달하는 진술서를 통해 히메네즈씨에게“비록 영주권 신청은 허용했지만 이것만으로 영주권지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3살 때 이민 온 히메네즈씨가 12살 때 추방명령을 받았지만 불법으로 계속 거주한 것을 두고 어떤 불법이민자도 미국에 거주를 불허한 연방 이민법을 근거로 했다고 밝혔다. 

파비아노 올리베리아씨는 미국 시민권자의 결혼으로 영주권 인터뷰 차 보스톤 이민국을 찾았다 체포됐다. 리안드로 질 씨와 다른 4명의 이민자들도 2017년 3월 로렌스 소재 이민국을 찾았다가 체포됐다. 

이민단속국의 진술서는 히메네즈와 올리베리아 외에도 5명의 이민자들이 이민국을 찾았다 1월 체포 감금됐다. 이중 1명은 당일 방면되기도 했다. 

이민국은 트럼프 대통령이후 불법이민자는 물론 이민자들에게 대한 강력한 이민 억제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보스톤지역에서는 지난해 이민자 체포 수가 무려 50%나 증가했다. 

보스톤 이민단속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도 동안 2,834명의 불법이민자를 체포했으며 이는 1년전 1,858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특히 눈에 띠는 것은 사소한 교통위반 등 비 강력범죄 체포가 343명에서 1106명으로 무려 3배나 증가했다. 

이민단속국은 사소한 위반에도 이민자 단속을 공개 천명했다. ‘ICE는 미국가안보, 공중안전, 국경보안에 위해를 가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할 것이다. ……그러나 ICE는 모든 이민법 위반자들은 체포, 구금 추방의 대상으로 하며 결코 예외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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