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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도(花郞徒)와 성(性) 그리고 태권도(跆拳道) 213
화랑세기花郞世紀, 8세 풍월주風月主 문노文弩(4)
보스톤코리아  2018-02-12, 12:21:49   
백동수는 1743년에 태어나서 당시 조선에서 제일가는 검객 김광택의 제자로 조선검법을 전수받았다. 당시 사람들은 김광택을 ‘검선劍仙’이라고 불렀다. 김광택(金光澤, 생몰년 미상)은 숙종때의 무인 김체건의 아들이며, 김체건은 우리나라 체계화된 무예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김광택의 어머니는 관비였다. 그는 영조가 임금이 되기 전인 연잉군 때 시종했으며, 그 후에는 홍봉한(혜경궁 홍씨의 부친, 정조의 외조부)의 사저에서 시종했다. 그의 정식 이름은 국표國標였고(아명은 노미老味), 광택이란 이름은 영조가 하사한 것이다. 그는 부친 김체건으로 부터 무예와 검법을 전수받았다. 무예 뿐만 아니라 문장과 서예도 함께 전수 받았다. 영조가 그에게 글을 쓰게 한 기록으로 볼 때 그의 서예실력 또한 무예 못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부친 김체건 역시 당대의 문장가이며 서예가였다. 김광택은 영조 초기 그가 가진 모든 신기의 검술을 백동수에게만 전수하고 홀연히 사라졌기에 아무도 그의 행방을 모른다.

백동수는 영조 47년(1771년)에 무과에 급제하였지만 서얼이라는 신분상의 한계와 그간 적체되어온 만과萬科(과거를 자주 시행하여 합격자는 많은데 관직이 없는 상태)로 인하여 관직에 임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가족들을 데리고 강원도 산골에 가서 10여년간 화전을 일구어 가족을 부양하면서 무예 수련을 통하여 정신을 일도一到하고 무기武技를 예리銳利하였다. 그러다가 1776년 정조가 즉위하면서 장용영을 설치할 때 창검의 일인자로서 궁궐로 돌아 왔고, 그 후 집춘영, 어영청, 장용영 초관哨官를 지내고 1789년에 정조의 명에 따라 박제가, 이덕무와 함께 무예도보통지를 편찬하기 시작하여 이듬해 간행하였다. 그 후 백동수는 여러 무관직을 두루 거치면서 ‘딴 세상을 노니는 사람’(청정관전서 – 이덕무 저)같이 살다가1816년 74세를 일기로 운명하였다. 그의 전설적인 무예의 신기를 다룬 책과 드라마는 200년이 지난 지금도 후예들을 들뜨게 만들고 무도수련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분야의 일인자는 존재했다. 무예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당대 뿐만 아니라 몇 세기만에 한 번은 신기神技의 무예를 소유한 걸출한 무사가 출현하였다. 신라에는 문노가 있었다. 문노는 천년 신라를 대표하는 무예가 중의 한명이었다. 그의 격검술은 당대에 대적할 자가 없었으며, 세종을 비롯한 선현들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그의 고매한 인격에 감화된 수 백의 낭도들이 그의 밑으로 들어와 무예를 수련하였고 신臣되기를 청하였다. 문노의 아버지는 비조부이고 할아버지는 호조이다. 그리고 증조할아버지가 비지이다. 비지는 사다함의 증조부이기도하다. 그러니까 그들은 재종형제(6촌)간이다. 사다함의 아버지는 구리지이고, 구리지의 아버지는 비량이며, 비량의 아버지가 비지이다. 그런데 비량의 어머니는 묘량이고, 호조의 어머니는 조리이다. 즉 같은 증조부를 두었지만 증조모는 다르다. 문노의 어머니는 가야국의 문화공주文華公主이다. 또는 북국왕녀라고도 한다. 문화공주의 가계를 펼쳐보면 아버지는 찬실贊失이다. 찬실은 야국왕의 사위였다(야국은 왜일 가능성이 크다). 법흥왕때 가야를 남북으로 나누었는데 이뇌異腦를 북국의 왕으로 삼고, 청명靑明을 남국의 왕으로 삼았다. 그런데 곧 찬실이 조카인 이뇌를 내쫓고 왕위에 올랐다. 그래서 법흥왕은 호조(문노의 할아버지)를 사신으로 보내서 그 부당함을 책망했다. 그리고 호조는 귀국길에 찬실의 딸 문화공주를 데려와서 첩으로 삼았다. 처음에는 호조의 첩이었는데, 그의 아들 비조부가 몰래 사통하여 아이를 낳았다. 그가 문노이다. 문화공주가 찬실의 딸이 아니고 야국왕이 조공한 여자라는 기록도 있다. 그리고 야국이 왜라면 당시의 국제관계를 좀더 자세히 볼 수 있는 흥미있는 부분이다. 아울러 법흥왕이 당시에 가야를 남과 북으로 나눌 수 있었던 영향력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음으로 문화공주가 찬실의 딸이든 왜의 조공녀든, 법흥왕이 신하인 호조에게 첩으로 삼게한것 등 문화공주를 통하여 몇 가지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단서가 문노의 출생배경에 따라다닌다. 가야가 외가인 문노는 어머니의 나라 가야를 사랑했다. 561년 사다함이 귀당비장으로 태종 이사부를 호위하여 가야를 정벌할때, 사다함이 문노에게 참전의 동행을 청했다. 하지만 문노는 어찌 어미의 아들로서 외조의 나라를 괴롭힐 수 있느냐며 참전을 거부했다. 그래서 많은 화랑과 병사들이 문노를 비난하자, 사다함은 자신의 스승인 문노는 의인義人이라며 방패막이를 치고 가야에 들어가서 함부로 살생하지 말것을 낭도들에게 명하였다. 또한 가야의 왕족인 찬실이 야국녀를 부인으로 맞이했다는 것도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지만 가야와 왜의 국제관계를 볼 수 있는 한 단면이다. 

참고문헌: 삼국사기, 삼국유사, 삼국사절요, 화랑세기 – 신라인 그들의 이야기(김대문 저, 이종욱 역주해, 소나무), 화랑세기 – 또 하나의 신라(김태식, 김영사), 신라속의 사랑 사랑속의 신라(김덕원과 신라사학회, 경인문화사)


박선우 (박선우태권도장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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