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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커밍스 북핵 관련 강연, 수많은 미국인 몰려 관심 반영
클린턴 대북정책 브레인 커밍스 교수, 당근과 채찍 병행
한인들만 보이던 북핵관련 강연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
보스톤 칼리지, 브루스 커밍스 교수 초청 북핵강연 개최
보스톤코리아  2017-11-30, 21:25:33   
시카고 대학의 석좌교수 브루스 커밍스 교수
시카고 대학의 석좌교수 브루스 커밍스 교수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보경 기자 = 클린턴 행정부 시절 대북외교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했던 브루스 커밍스 교수의 “북한의 군사적 행동의 근원 (The Sources of North Korean Conduct)” 주제의 북핵 관련 강의에 많은 미국인들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난 15일 보스톤 칼리지에서 열린 강연회는 최근 일련의 북핵 문제 강연회와는 확연히 달랐다. 참여한 청중들도 대부분이 미국계 시민과 학생들이었고 강사의 강연도 북한 문제를 근본부터 이해하려는 색다른 시도가 돋보였다. 

3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스톤 칼리지 데블린 홀 강당에서 열린 이번 이벤트에서 보스톤 칼리지 학생들과 교수들은 물론 최근 북한과의 문제에 관심 있는 다른 대학의 학생들, 보스톤 내 여러 시민단체 사람들로 가득 찬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한국인으로 가득 채워진 모습이 아닌 여러 인종으로 강당 안을 가득 채운 모습을 보고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날 이벤트를 찾은 보스톤 칼리지 학생 이든 씨는 “역사 관련 전공을 공부하고 있지 않지만 보스톤 칼리지에서 브루스 커밍스 교수를 초빙해 북한 관련 이벤트가 열린다는 포스터를 보고 북한 문제에 대해 자세히 들어 보고 싶어 참석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보스톤 대학의 국제관계학 전공 아리아나 씨는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미국의 한국학자로 유명해 그의 책을 보고 공부한 적이 있다. 그가 보스톤에 와 강의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보스톤 칼리지까지 오게 되었다. 관련 전공을 공부하는 나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대표적 진보적 역사학자이자 미한국전쟁 연구에 있어 가장 권위 있는 미 학자인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는 자체 붕괴를 일으킨 대 소련 외교정책과 대 북한 정책을 비교하며 압박으로만 결코 대북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벤트를 시작하며 커밍스 교수는 먼저 북한과 소련의 행동을 비교했다. 그는 봉쇄정책의 개념을 통해 미국과 소련 냉전의 핵심인물이 된 미 외교관 조지 케넌을 예를 들었다. 1947년 조지 케넌이 쓴 “The Sources of Soviet Conduct” 에서 케넌은 소련정권의 공격적 팽창을 저지함으로써 공산권 국가의 공산주의 시스템이 내부 모순으로 붕괴할 것을 기대하는 봉쇄정책을 탄생시켰다. 커밍스 교수는 케넌이 미국 내 외교정책에 내부혁명을 일으킨 것이 소련과의 냉전을 해결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정권은 소련정권과 달리 확장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고 오직 군사정책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케넌과 같은 정책을 펼치기 어렵다고 전했다. 커밍스 교수는 북한의 군사력을 제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뿐만 아니라 미국과 한국 측도 대량파괴무기의 확산방지를 위해 억지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보스톤 칼리지에서 브루스 코밍스 교수를 초빙해 북핵 관련 강의를 가졌다
지난 15일 보스톤 칼리지에서 브루스 코밍스 교수를 초빙해 북핵 관련 강의를 가졌다
 
이어서 그는 “북한이 무엇에 의해 군사적 행동을 일으키는지”에 대해 열 가지 이유를 설명했다. 첫 번째, 그는 사람들이 언론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 들이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언론이 북한의 위협 등 북한 관련 보도를 계속 함으로써 북한이 완벽한 국가인 것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역사적 측면에서 본다면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닌 군주제 국가로 비유할 수 있다. 독재정권을 이어 나가고 있는 김정은은 자신의 할아버지인 김일성의 상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외 커밍스 교수는 북한이 미국, 중국과 같이 국제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맡고 싶어하기 때문에 배제주의적, 반일•반제국주의적, 자립적인 특성을 보인다고 말했으며 북한정권의 주 목적인 통일, 내전 억제 논리, 패권(헤게모니)에 대한 압박, 극단 정책 및 광인 이론(Madman Theory), 국내정책(독재정권) 등을 예로 들어 북한이 무엇을 위해 행동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비판적 아시아학’의 대표적 인물 중 하나인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콜롬비아 대학원에서 한국근현대사와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공부했으며 한국전쟁의 기원에 대한 수정주의적 시각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The Origins of the Korean War’, ‘War and television’, 그리고 ‘North Korea: another country’ 등 한반도 역사에 관한 책을 펴냈으며 한국전쟁 연구에 관해 가장 권위 있는 미국학자 중 한 명이다. 

이날 브루스 커밍스 교수는 현재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미국 정부의 한 손에는 ‘당근’, 다른 한 손에는 ‘채찍’을 들며 북한에 대한 유화적 제스처와 고강도 제재를 병행하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보스톤 칼리지에서 한국학 강좌를 맡고 있는 황인구 교수를 통해 한국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올해 개설된 한국학 수업을 들으면서 한반도의 역사, 최근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 북핵 문제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kbk@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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